하랄의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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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만들기

2018. 7. 14. 08:06 : 短想

어제 순덕이의 생일이였다.
생각해보니..
내생일엔 귀한 이모티콘이라는 선물도 받았는데...
나도 이모티콘이라도 줄껄그랬나?


미역국끓여먹으란 말에...
그녀의 생일에 행복한마음으로 동참하고파서 일끝난후 집에 가지마자 한게 미역을 물에 불리고 마늘을 까고...

인증샷을 날린후에야 깨닫게되었다.

'언니 고기는 넣으셨어요?'

아!
순덕이는 고기의 그 은은한 맛을 좋아했지!!!!!

꼭 같이 시간을 공유해야 값진추억을 창출해내는것도 아닌것같다.

멀리 외지에 나가있는 자식새끼들이 때되면 따뜻한 밥한끼를 먹었음 하는 간절한 바람때문에 어릴적 내 어머니는 아랫목에 널려있던 이불안에 오롯이 밥을 담은 그릇을 가만~히.. 우리의 식사가 끝날때까지 묻어두었드랬다.

그런 의미로...
생일이되면...
귀한 사람의 생일이 되면
나도 미역국을 끓여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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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