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短想'에 해당되는 글 323건

  1. 2023.04.28 성능좋은 지퍼
  2. 2023.01.17 여름에서 겨울로
  3. 2023.01.03 1월3일
  4. 2023.01.02 1월2일
  5. 2023.01.01 1월 1일
  6. 2022.09.16 엄마
  7. 2022.08.02 폐차
  8. 2022.07.29 전율
  9. 2022.07.19 농사준비
  10. 2022.06.15 제기럴

성능좋은 지퍼

2023. 4. 28. 13:22 : 短想

친구한테 성능좋은 지퍼를 사서 보내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라마 하고 약조를 받아두긴했다.
ㅎㅎㅎ
정말 그런게 있으면 좋겠다.
내 싸디싼 입을 막아버리게!

지난주 그냥 훅~ 하고 던진..
"우리집에서 같이 살아요~"라고 던진 말에...
이래저래 요래~ 이럼서 안될꺼같다고...해서 그런줄알았는데...
어제 아침출근길에 전화를 건 이모...
"80%확정했어! 너네집으로 이사를 갈께!"

1박 2일을 내내 생각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봐도..
내가 불편할꺼같다는 생각...
주객이 전도될꺼같은생각...
내 친구들도 함부로 초대도 못할꺼같은생각에...
경제적인 이득이 확실히 보장되고...
안심할수있는 사람과 함께 산다는 잇점들이 눈에 뻔히 보였지만...
친한친구와 또 내 자매와  함께 살아본 경험치를 무시못하겠기에...
토해낸 말들을 ..
쏟아버린 말들을...
다시 쓸어담아다가... 죄송하다. 이해해달라...
읍소를 해댔다.

마음이 아닌건 아니라고 자꾸만 소리를 질러댔기에  
그 내 마음속의 말들에 귀를 기울여야만했다.

정박사의 똑부러진 지지와 명령이 큰 용기를 내는데 한몫했다.

그리고...
쉽게 쏟아버린 지난주의 내입을 봉하고싶어져서
입이 싼 내 입술을 꽉~ 잠그기위해
입이 무거운 친구한테 부탁을 했다.
입싼년의 입술을 잠금할수있는 성능좋은 저퍼좀 구해달라고....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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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서 겨울로

2023. 1. 17. 00:18 : 短想

검은머리 외국인신분으로~
그렇게 왔다! 음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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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2022. 9. 16. 13:05 : 短想

오전에 엄마폰으로 연달아 서너번을 전화했는데 받질아니해서 아빠한테 전화를 걸었다...
샤인메스켓을 주문후  
맛이 어땠는지 여쭤보려고 전화를 했었던건데...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받지않길래 뭔일있나싶어 불안함맘에 ...
아버지왈~
아침에 쉬이 일어나질못하고...
식사를 못해서 억지로 물말아서 몇술떠먹이고왔는데.....아무래도 빨리 가봐야겠다고 하시면서....밭에나와서 오전부터 일하시던 아빠는....고추 좀 다 널어놓고 엄마때문에 빨리 가보신다는...그래서 나도 얼렁 서두르라고 재촉후,

다시금 엄마한테 전화를....
받으셨다....
마루가 더러워 청소중이셨다며....

일단...
휴~~~

그리곤...
나한테 주저리주저리..
당신의 삶을...원통하고 참담했던 삶을 펼쳐놓으셨다.
당신 드시라고 딸래미가 사보낸 포도를 엄마보다 더 열심히 먹어대는 아빠가 그렇게나 밉더란다.
거기서부터 시작이였다.
딸만 내리 낳았다고 그렇게나 구박하던 아버지가..
이제와 효도하는 자식들은 아버지가 그렇게나  원하던 아들들이 아니라 딸들이기에....
그 서러움을 받던 그때가 막 반추되면서...
나한테 흉을 보시기시작했다.
포도에서 시작된 아빠에 대한 원망이....
켜켜이 묵혀놨던 당신의 고된 삶의여정 구석구석을 들춰 꺼내드셨다.

한번도....
단 한번도 ...
나는 이태껏 살아오면서 울엄마입으로 아빠에대한 욕을 원망을 미움이 섞인 ...그 어떤 부정적인 말을 평을 엄마로부터 들어본적이 없다.
나뿐만아니라 우리 자식 그 모두는 엄마로부터 똑같이 그랬다.

그러나 죽음이 이제 가까워져버린...
삶의 마지막 언덕위에 올라보니...
꽁꽁싸맸던 응어리들이 버거웠던겐지...
얼마전부터 아빠에대한 흉을보기시작하신다.

다음세상에서는 여자로 태어나고싶지않다했다.
그래서 다음세상에 남자로 꼭 태어나시라했다.

다음세상에 남자로 태어나 맘대로 돈을 써보고싶다고했다.
다음세상에 돈많은 멋진 남자로 태어나 세상을 호령하시라했다.

한이 없는 사람이 그 어디있겠는가...
그 한의 무게가...부피가.....어찌 감히 짐작할수있겠는가...

그래도 내가 할수있는 최선은 많이 들어드리고 편들어드리고...맛난거 많이 사드리고... 맞장구쳐주는것.

이런 엄마는....
이러한 자식을 여럿 낳았으니.... 끝내는 복을 거머쥔것이리라....

빨리 엄마랑 맛난거 사먹으러 가야겠다.
빨리 엄마 손을 잡아드려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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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

2022. 8. 2. 14:30 : 短想

검트리통해서 팔아보려했으나....
바뎃리나가....
게으름증폭돼....
결국....
폐차를 결정...
호주나라에 나온 전번검색해서...
오늘아침10시에 픽업해가는걸로....
600불 받고 빠이빠이했다.
막바로  뜯겨진 번호판갖고 RTA가서 반납!
31불 크레딧으로 돈 들어온댄다...
보험도...취소해서 환급받으랜다....
손가락운동을 해줘봐야겄다.
벌점은 언제 다시 리셋되냐고 ...
평소 궁금증을 갖고있었기에 물어봤다.
대충 3년4ㅡ5개월후랜다...
나의 스피드오바로 인한 벌점1점은....2년후에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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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율

2022. 7. 29. 12:16 : 短想

미술선생님 브니따를 4주만에 찾아뵈었던 월요일..
그날 공교롭게도 제니언니랑 내가 입은옷이 니트스웨터이였는데..
직접 손으로 뜬거냐고 물으셨다.
당연히 산거였다고 제니언니가 답하자 선생님이  이 옷들때문에 문득 할얘기가 생각이 나셨는지 ..
미술시간이 끝나고, 내가 아침에 후다닥 만들어간 부침개를 데피고...쌤꺼 치킨커리를 데피는등의 점심을  셋이서 준비하는중에 말문을 여셨다.

쌤의 어머님은 손뜨게질을 그렇게나 잘하셨댄다.
조끼며 가디건 테이블보 심지어 담요까지!
특히나 담요(이불보)는 퍽 많이 만들어서
어머님이 돌아가실때 장롱에 남겨진 그렇게나 정성가득하고도 예쁜 손뜨게질로 만들어진 한무데기의 담요를 어찌할까하다가 요양원에 기증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주....
쌤의 오래 친구가 병이들어 결국 요양원에 들어갔는데....
오랫만에 친구 얼굴을 볼겸 ..면회를 갔었다고...
그러나  친구는 거동을 못할만큼 아니 말도 못꺼낼만큼 상태가 악화되어서 그저 손만 지긋이 잡아주고....눈맞춤만 하였는데...
갑자기 친구가 덮고있는 이불이 한순간에 눈에 들어오더란다...

오래전...
쌤이 양로원센타(?)에 기증했던..
그렇게나 손재주가좋았던 쌤의 어머니가 만들었던 이불이...노오란 꽃장식이 달린 어머니의 이불을  쌤의 친구가 덮고 있는.....

여기까지 말씀하시자 나도 제니언니도 심지어 쌤까지도 눈시울이 붉어져버렸다.

소름이 돋아버렸다.

당사자인 쌤은 또 얼마나 벅차고도 복잡한 감정의 폭풍우가 휘몰아쳐졌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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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준비

2022. 7. 19. 14:35 : 短想

어제 산책길에 커피를 take away 하다가...
가게 한쪽에 써놓은 커피찌꺼기 무료로 가져가라고 써있길래....제니언니한봉. 나 2봉을 산책후 챙겨왔는데...
내친김에 .....오늘 동네 가게돌다가 빨간고추랑 마린고추좀 사왔다.
그리고....
씨를 달걀트레이를 이용해서
흙과 커피찌꺼기 적절히 섞어서 뿌려줬다.
부디..잘...자라시길~
농사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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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럴

2022. 6. 15. 21:01 : 短想

이번주는 주7일을 빡쎄게 일을 할예정이다.
월요일에도...
화요일에도 미친듯이 가게나가서 일을 했기에....

가게선반을 설치하는게 좋을듯해서 일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라 버닝이 쉬므로) 꼭두새벽부터 선반설치에 필요한 자재를샀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부터가서 설치하고....
화요일 아침엔 나머지 자재사러 다시갔다가 거래처들르고.....마저 다 설치(딱 반절설치지만)하느라 용쓰고...

너무 허기져서 2시넘어서 위층에 푸드코트에서 밥 퍼먹퍼먹하고....
심한 갈증에...
오는길에 편의점에들러 아이스커피를 샀다.
아이스가담긴컵을 집어서...
뚜껑을따고 '아이스커피'버튼을 꾹~ 누른후 우유와 커피 원액이 차례로 흘러나와 아이스가 든 컵으로 떨어지는것을 다 지켜보다가 더이상 떨어지지않는것같자 위에 한무데기쌓아있는 빨대를 뽑아서 껍질을 벗긴후 컵에 꼿았다.
오른쪽을 보니 ...시럽통이 있길래 갈증해소와 당충전을 위해 세번을 연달아 꾹꾹꾹 눌러 달달함을 더해줬다.
그리고 $2을 계산대에 던져주고 가게문을 나서는과 동시에 한입 쪽~ 빨아봤다.
익숙하지만 불편한 맛과 향이 훅~ 올라왔다.
시럽이 약했던가?
달달함이 전혀 느껴지지가 아니하고...
알코올같은 냄새가 확 ~
다시금 빨아봤다.
불쾌함이 전해졌다.
왠지 먹지말아야겠다는 본능적인 ....

그리고 나는...
길을 건너기전...
편의점에서 나온지 다섯발자국도 채 떼지도 않았는데...알아차렸다.
아니 그제서야 알아챘다고가 적확하겠군....
시럽을 꾹꾹꾹 눌러담은게 아닌...
손세정제를 꾹꾹꾹 눌러담았음을....

제.기.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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