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노파심

2017. 8. 4. 22:01 : 카테고리 없음

확실히...

세월이 켜켜이 쌓여서 생긴 연륜..

그리고 쓰잘데기없는...흔히 '촉'이라는 것이..

비례해서....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를 못하고....노파심만 일렁이는듯하다.


밤늦게 온 문자메세지..

절대....그시간에 보낸적이 없던 친구한테....온..


'일요일에 한잔 찌끄리자'


말로는....

그냥 'holiday'마냥...호텔을 잡았다는데...


하필....일요일에...

방학도 아니고..

당장 월요일에 애들 학교도 보내야하는 녀석이...


궁금해서 미쵸~버릴것 같지만...

참았다.


가서...정말...

한잔 찌끄려 주지뭐...


다만..


제발...별일이 아니길..

싱겁게 끝나길..

내 노파심이....부질없는것이였음을...

멋적어지길...

바랄뿐이라는거.....


갈데없는 갈곳없어서..

겨우 피신한곳이..

시티의 호텔이였나...싶은게...마냥 측은할뿐이고....


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