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fire

2019. 2. 6. 16:09 :
퇴근후 집에 들어섰더니만

온집안이...뭔가 기분나쁜...
무겁고도  매케한~ 냄새가 진동했드랬다.
문을 활짝활짝 열어제끼고 다니는데도 울집에서 이런 냄새가 나나? 이러고 생각을 잠깐 하는 찰라..
식탁 한귀퉁이에 낯선 카드하나가
 떡~ 허니 ....

뭐지?
하고 들여다보니.....

생각이 언뜻 나질 아니했다?
뭐지?
왜 다녀간거지?

한참만에야 섬광처럼 번뜩했던...
전날...
도시락 반찬으로 싸간 고등어김치조림이 남았길래 아침에 살짝 데펴놓고 출근한다는게...
그냥 그대로 냅두고...출근을.....
8시20분에 나갔으니 딱 한시간만에 소방서가 출동을 하신게다....

암전이 됐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소방차출동에1600불...
폰을 열고 잔고를 체크해봤다.
뻔히 욕의 잔치가 벌어질껄 알면서도 언니와 동생한테 각각 전화를 했다.

아...
정말...
이런 내가 싫으다...싫으다....
늙은겐가????
어쩌다 이지경에 이르렀을꼬?



탄 음식물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보니...
요랬다.

마음의 평정이 될리없겠지만은 ...전화를 했다..

!!!!!!!!!!!!!

아랫집아저씨가 미리 000에 전화를 해서 심각한 상황은 모면하셨다며..
감사인사나 하랜다...
벌금이 얼마냐물으니 괜찮다고...이웃의 도움이 컸다며...!!!!!!

하야..
곧바로 내려가보았으나 부재중이라 다음날 퇴근길에 들러 고맙다며 미안하다며....조그마한 선물꾸러미를 건내줫다.

아!

감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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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