短想

가만히 있기

하랄 2018. 7. 22. 02:22
첫사랑에게서 연락이 점점 뜸해지기시작할때...
나는 그저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그사람을 놓쳐버렸다.

20대에 연애란걸 할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불같이 타올랐다가...
조이고있던 연결끈이 느슨해짐이 느꼈으나 나는 애써 내쪽에서 조이지않고 그 속도에 맞춰 조금씩 힘을 빼기 시작해버렸다.

돌이켜보면
내가 '관계'라는걸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본건 글쎄.....글쎄..

매번 나는 늘 상대의 결정을 기다리다가 마음의 끈을 힘겹게 힘겹게 내려놓았기만 했던듯하다.

뭐든 힘들었던거같다.

마음에 스크래치가 나고
그 상처가 아물때까지 봐줘야하는 잔인함에 또한번 가라앉는...

이또한 지나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