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씨의 귀국 & 자가격리

심란한 마음에 몇날며칠을 짐을 싸고 버릴건 버리고...다시 풀어서 다시 물건 정리정리정리..
그리고....
꽉찬 짐보다 더 무겁고 복잡한 심란한 마음을 갖고 공항으로....

텅텅빈 공항에서...
시국이 시국인지라 가는 마지막 모습까지 배웅도 못하고...그냥 출국장입구에서...빠이....
서로 포옹하고....눈시울을 붉히고.....언니의 긴 여정을 걱정하며....긍정의 작별인사로 토닥토닥....
그럼에도불구하고 평소 칼날같은 주차요원이 달려와 닥달했을 공항은....텅텅...빈.....
그래서 그런 작별을 방치한....
두꺼비씨는 너무 걱정에 기내에서 밥은 커녕 물한모금조차 마시지않아 승무원의 걱정을.한껏받았다는데....
잘 도착했다는 사진을 보내왔다.
그리고 ....막상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차라리.안심이 되었더라며...
발열체크에서부터 집도착하기까지 모든것들이 재빠르고도 질서정연하게 이루어져 심란했던 마음이 일시에 안도와 안심과 대한민국의 국가의 위력에 감탄까지 자아내게했다며....



그리고 관할보건소에서 받아온 각종 손세정제와 체온기...마스크...등등등등등..



오늘은 자가격리동안 먹을 먹거리까지.....요래요래....가득....
다행히 코로나19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며....
생각해보니...언니가 양성이였음...밀접접촉자였던 나도....바로 검사하러 갔어야하는 상황....
휴...
부디 2주간 무탈하시길.....
어젯밤...선거개표방송보느라 오늘새벽 3시반까지 잠을 못잤는데.....
언니의 요 사진들과 후기를 받고보니..
새삼...대한민국이...어찌나....자랑스러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