短想

식목일

하랄 2017. 4. 5. 18:49
식목일인 오늘
나도 나무를 심었다..
아주 깊이~
내 마음속에..
고통이라는 나무를...

눈물로 잔뜩 물을 부어주었고..
꾹 깨물은 이빨로 대신 밟아줬다.

한숨을 내쉬기엔 아직 이른듯하야..
속으로 속으로 마냥 삼키고..
구차한 구걸로 거름을 대신해보지만..

아.....

오늘이 식목일이였고..
나는 고통의 나무를 가슴에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