短想

신발

하랄 2013. 3. 30. 14:29
어제는 일끝나고 근처를 두어시간 배회를 했다.
명목은..
신발사기..
신발장사하는통에 제대로된 신발을 사본적이 없던터라...
갖고있는것...
신고다니는것 ..
죄다 쓰레빠나 운동화가 고작..

게다가 딱히 필요성을 못느낀터라..

헌데...

오늘의 맞선? 소개팅?
암튼....큰 거사를 앞두고..
좀...신경을 써봐야할성싶어...
일대를 다 돌아다녀봤다.

온통 청나라꺼라...
도통 맘에들지않고..
괜찮다싶은건 겁나비싸고...

아...
정말...
가격과 디자인과 편함까지 골고르 갖춘 신발이란..
있기나 할까?

결국
쇼핑이 체질에 맞지아니한 내 육신이
어느덧 빈손으로 집까지 질질 끌고와버리고...

동생이 성당가려고 곱게 차려입고오신..
예쁜 신발을 하루...
빌려보기로했다.

내동생은...
천사거나..
내 호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