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 끝나자마자 열심히 달려서
과외받는 큰아들픽업하러 어밍턴까지 갔다가 집에 돌아오니 8시 넘은 시각....
너무 배가 고파서
냄비에 쪼금 남아있는 국을 데펴 식은밥을 넣고 허겁지겁 개밥먹듯 먹고있는데...
하루종일 주말이라 집에서 쉬고있었던 형부가 먹고있는 언니얼굴을보며 한마디 하더랜다.
"내밥은? 넌 왜 너만 먹고 내밥챙겨줄생각은 안해? "
그말에 거의 오열하듯 그렇게 막 눈물을 떨어뜨리는데.....
당황한 형부는...왜 우는지 ..뭣땜에 우는지 몰라서..
"왜그래? 넙덕이가 속썩였어? "
사랑이.....
혹은
삶이....
가끔 큰 시험대에 올라가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