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깻잎모종

2020. 3. 3. 13:15 : 카테고리 없음

오늘과 모레 비가 내린다카야...
어제와 달리 날도 흐리고...

기억을 훑어보니...
울엄마는 꼭 비가 내릴똥말똥.요럴때 모종을 옮겨심었드랬다.
시골에서는 모든곳이 다 경작지였다.
짜투리 땅 하나라도 놓치지않고 그 위에 뭔가를 심었드랬다.
호박이며 참외며...들깨며...참깨며....오이며...옥수수....뭐가됐든 다 심었드랬다.
그냥 방치되는 땅이 아깝고...
한편으론 부지런함이 넘쳐흘렀고...
자식들에게 하나라도 풍족하게 먹이기위함의 발로였을터..

나는...
글쎄....
몸속에 흐르는 농군의 자식이라는 DNA가 시켜서 한거랄까?

가을인데 또 얼마나 잘 클까싶기도 하다만...
지켜보렸다.
저녁마다 추울까봐 콩나물시루에 천 덮듯 큰비닐가방으로 덮어두엇는데....이제는 화분이.더 늘어버려서....일이 더 늘어나버릴듯...암튼...보자!

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