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꽃차

2020. 2. 8. 15:02 : 카테고리 없음

용님이가 자꾸 시를 지어보라캐서...
한번 끌적여본

그리고....
몇시간뒤 용님의 답시를 받았다.

목련

매서운 겨울바람 속
내 고운벗 만나고파
정성스레 보듬은 한잎한잎

따사로운 어느 봄날
파아란 하늘위로
참지못하고 터져나온
새하얀 순정

맘껏 터트린 그리움이
한잎한잎
툭툭
내 마음을 쓸고 내려오네

역시....

몇년전 시드니로 출장온 용님이신랑이 시를 엄청 잘쓴다고 자랑질을 했었던데...
그냥 자랑질이 아니였다.
용님이 시를 읽자니 유치하기짝이없는 내 시..

아이쿠....부끄러워..!.

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