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님이가 자꾸 시를 지어보라캐서...
한번 끌적여본
그리고....
몇시간뒤 용님의 답시를 받았다.
목련
매서운 겨울바람 속
내 고운벗 만나고파
정성스레 보듬은 한잎한잎
따사로운 어느 봄날
파아란 하늘위로
참지못하고 터져나온
새하얀 순정
맘껏 터트린 그리움이
한잎한잎
툭툭
내 마음을 쓸고 내려오네
역시....
몇년전 시드니로 출장온 용님이신랑이 시를 엄청 잘쓴다고 자랑질을 했었던데...
그냥 자랑질이 아니였다.
용님이 시를 읽자니 유치하기짝이없는 내 시..
아이쿠....부끄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