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운전하다보니 내 앞에" T" 마크를 단 전기차가 끼어들었다...
'아! 전기차군!'
이러면서.... 그 오른쪼에 dual motors 라했던가 dual 엔진이라했던가...그거읽고...뭔 의미지? 요럼서 혼자 속으로 생각하다가...
'가만있자! 저게 이름이 뭐였지? 무슨차지?'
아무리 쥐어짜봐도 도통 이름이 툭 하고 쏟아지지않았다...
'텔스트라?'
'티뷰론?'
텔스트라(여기 호주의 KT같은 큰 통신사다)만 계속 머리에서 맴돌뿐....
갑자기 티뷰론은 왜 튀어나왔는지도 모르겠고...
암튼
T로 시작하는 단어임에 분명한데..뭐지?뭐지??
90이상을 밟으면서도...
생각은 더디기만더디기만....
그러다 목적지의 막바지에 다달아....우회전을 하려고 우측깜빡이를 키는데....
(물론 그 전기차도 나랑 같이 우측깜빡이켜고 여전히 내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있었다)
퍼뜩 '테슬라!!!!!!!!!!'
이 이름이 뭐라고!!!!! 그게 생각이 안나서 엉뚱한 이름만 ...하염없이 하염없이...
사실....
이 글을 쓰다가도 또 여지없이 까먹어서 5초간 또 암전처럼...내 머릿속이 까매져버렸었다..
미술선생님이 바자회에서 ..
동네친구가 찾아와서 내게 소개를 시켜주는데..
"나랑 이웃으로 아주 친하게 지낸 ..."
여기서 말문이 막혀버리자....얼렁 눈치를 챈 친구분이
"i'm rora"
선생님은 나이라도 잡쉈지....
나는 뭐지? 벌써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