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때문에 리드컴에 갔다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낯익은 얼굴하나를 발견했다.
그 찰라의 순간 어찌해야지(?)라는 고민을 할 겨를도없이 상대편도 나와의 눈이 마주치자마자 다가오는통에.....
호주 학교에서 만난 언니였다.
벌써 할머니가 됐다며...옆에계신 일행분이 사돈이라며....
5년전에도 이렇게 우연찮게 길가에서 만난것처럼 마스크를 쓰고있었음에도 쉽사리 알아볼수있다는게
신기하지만....개운치않았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내가 그렇게나 정이가는...정을 주고싶지않은 사람이다. 그래서 그 시간이 어색해서 내가먼저 전화번호를 물었지만...
후회 또 후회하고있다.
에잇!
정작 만나고픈사람은 내연락조차 안받아주고있는데...
괜시리...
잊고있었던 불쾌한 과거가 잊고있었던 기억 저 너머에서 쓩~ 하고 나타남으로 인해...
기분만 잡쳐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