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도시락메뉴로 문어볶음을 만들었다.
일부는 숙회까지 만들고...
좀더 맛나게 먹기위해 보온통에 볶음을 넣고..
국수를 삶아서 찬물에 여러번 행군후 도시락에 넣고...
먹는데 좀 편하라고...나무젓가락 챙기고...
혹여 뭉쳐질 국수를 잘 풀어헤치게끔 보온병에 녹차를 끓여서 담았다.
그리고...
도시락을 분배하려고 일터에서 도시락가방을 열어본 순간....
멘붕....!
주 메뉴인.....알맹이인 '문어볶음'만 홀랑 빠져있었다...
결국...
점심은..컵라면시켜서....
한소쿠리만큼이나 양껏싸온 국수를 넣어서...
컵라면국수를 먹는것으로....
아...
배터져!
오늘저녁은 저 문어숙회와 문어볶음에 맥주한잔 찌끄려야할랑갑다...
너무 조용해진.....
사람마저 다니지아니한.....
문 일찍 닫고 퇴근해서....
한숨만 뿜어져나온 입안에...
맥주를 던져죽겠어!
7월의 마지막날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