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이던가...3년도 더 된듯하다.
호주에서의 입학동기....
20대의 통통튀던 그렇게나 생기 발랄하고 그 무엇도 두려울것없던..
그 친구는....두아이의 엄마며...학부모이고...그누구보다도 재테크에 열을올리는...
너무 행복함에 겨워 퍼질대로 퍼져버린..
아.줌.마 가 되어있었다.
이제 나도 변해버린탓에....
경계선을 확실히 긋고...
그 경계선을토대로 감정까지 조율할줄아는
세월에 닳아진
아니
나이테만큼
몸뚱이의 중량만큼
결코 가볍지아니한
감정의 무게를 지녔다.
집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한숨이 밀려온다.
다이어트나 해볼요량으로....고구마를 한아름사갖고가는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