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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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12 버스
  2. 2018.07.02 치과행
  3. 2018.06.27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4. 2018.06.27 곱창
  5. 2018.06.20 돼지껍데기
  6. 2018.06.20 남대문 단골집
  7. 2018.06.13 폴. 라 . 포 . 소 . 주...!
  8. 2018.06.06 탕수육
  9. 2018.06.03 네팔음식 도전
  10. 2018.06.03 오징어부추전

버스

2018. 7. 12. 15:57 :

일때문에
새벽에 첫차를 타고 동대문이며 남대문을 몇번 갔었는데...
차비가 좀더 싸게 찍히는거다!
뭐지????
하고 내릴때보니....
조조할인이...ㅎㅎㅎㅎㅎㅎㅎ
나름 쁘듯했다!

또하나!!!

5년전에 고향갔을때....
내 기억에 고창 읍내에서 울집까지는 1700원 언저리였던것으로 ...
헌데!!!
서울에서 통용된 버스카드가 여기서도 고스란히 쓸수있게되었으며...
심지어 고창내 어딜가도 단돈 1000원!!!!
거리에 상관없이 1000원 !!!!!!!!
학생은 반값인 500!!!!!!!!!!

이게 뭔일인가싶었다...

그래서 내가 내려온 첫날 택시기사님이 선운사 가려는 손님 3명한테 애걸하다시피 승차하라고 호객행위를~~~~~
고창에서 선운사까지 3명의 일행에게 7000원에 모시겠다며 막 애걸에 가까운 구걸을 하던데....왜 그 구걸을 애써 뿌리치나했더니....


시간만 되면 돌아보지못한 내 고향 곳곳을 버스타고 몇날 며칠 여행하고싶으다...
다음을 기약하며......꼬오오오옥!

게다가..
고창에서 서울만 가는편이 있는줄알았등만....그새..인천이며..
환승역처럼 중간 휴게소에서 갈아탈수있게끔 제도화가!!!!!

우와!!!!!

많이 많이 변한......

내년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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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치과행

2018. 7. 2. 15:28 :
을지로 3가에 있는 거래처를 하필이면 딱! 점심시간에 당도..
그 시간을 메꾸기위해 커피집에 들러서 커피좀 마셔주고..

그래도 시간이 살짝 의심이 되서...
거래처에서 주문한거 찾기전에 치과나 한번 들러볼까해서...근처 후다닥 봐둔 곳을 방문...
아침에 남대문 시장가기전 동네 역앞의 치과를 갔었으나 목요일에나 예약 가능하다해서 그냥 나왔는데...딱 2시에 들어간 을지로3가의 치과...

한달전 깐밥(누룽지)을 야금야금 씹어먹다가 오른쪽 어금니가 깨진 느낌을 지울수없어 치과를 가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하필 또 한달전에 스케일링을 한지라...
또 병원가기가 애매하다며 주저주저했었는데...
한국에 나온김에!!!!

엑스레이찍고....스케일링까지...
제기럴...
18000원!

호주에서 몇달전에 스케일링은 120불 처발랐는데...
의료보험의 힘이라니!!!!

아마도 호주같았음 .. 엑스레이포함 200은 훨씬 웃돌았을낀데....

심지어...
엄청 꼼꼼하게 해주신다!
호주의사님은 손으로 하나하나 치석제거를 해주시는반면, 여기선 기계로 다 하다가 나머지 주요부분은 손으로~
이빨이 아주 살짝 깨진것은 맞으나...
별...이상없이...그냥...냅둬도 무방하다는 진단....
다만....
조심조심...
조신하게
씹어
처묵처묵하기!!!!

아!
차이점이 또 있긴하다...
호주에선 의사가 직접!
한국에선 진료는 의사가하되, 치석제거는 간호사가...

암튼...
만팔천원의 엄청나게 싼 가격을 듣고...
내년에 시민권받고올시....의료보험적용안되면 알마냐고 물어봤다.
50000원....정도..

그래도 싸다!

정말 싸네!

온가족들한테 추천해줘야지!

심지어 1년에 한번 스케일링은 의료보험적용된다카니....부지런히~
득템한 맘으로 아픈것도 잊고 귀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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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2018. 6. 27. 22:20 :

조카님의 책장 한귀퉁이에 조용히 꼿혀있던 걸 눈 여겨보다가 저녁부터 읽기시작했다.
꼭 30년만에 다시 읽어보는거다.
10대때 읽었던 데미안
20대에 읽은 데미안..
30대에 읽은 데미안이 매번 달라서 40대 50대 쭉 읽으려 하고있었는데...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훌쩍훌쩍..질질질질...
맨 마지막페이지를 놓는 그 순간까지도 울고있었다.

이책이 이다지도 슬픈책이였던걸까?


나의 텅빈 마음엔 어른라는 이유만으로 더이상 나를 지켜주는 작은새도 없지만..
나는 생각도..
철도...
들어차있지않다.
아니 텅텅 빈 마음에 슬프도 슬픈 한숨이 공명처럼 메워있다.

어린이의 눈으로 읽었을 그때의 나는 제제가 어떻게 보였는지 잘 떠오르지 않는다....
다만...그가 멋진 친구인 밍기뉴를 갖었다는데...못내 부러워만 했던 희미한 기억은 있다.

다큰 어른이 되버린 지금의 내가 만난 제제는...
아프고 아프고 또 애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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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곱창

2018. 6. 27. 20:26 :

한국에 오면
꼭 들르는 나의 soul food가 있으니...
그건 바로 곱창볶음이였다.

얼마전에 만난 친구도
(그친구랑은 대략 15년전쯤인가 같이 딱 한번 같이 먹은것 뿐인데)
울 동네 곱창이 문득문득 생각이 나서 침이 고여온다고 밥먹다말고 먼저 얘기를 꺼냈을정도였으니까...

20여년전부터 내가 이 동네에 살기시작했을때부터 그곳 곱창집은 딱 순대. 떡볶이. 오뎅. 순대볶음. 곱창볶음 ..요 메뉴밖에 팔지않았었다.
술도 당연히 없고...음료마저 팔지않은...
어린아이서부터 직장인및 주부들까지도..
두루두루....좋아라했던...동네 맛집!

두 부부가 아르바이트생없이 오전 11시부터 재료가 다떨어질무렵인 5~6시까지만 하고 딱~ 문닫는....

그러다 어느해인가....
아저씨없이 아주머니 혼자 일하고 계셨으며...
어느해인가는 아들로보이는 사람한테 막 비법을 전수해주고 있었다.

딱 거기까지가 내가 본 마지막이였다.

한국오자마자 제일 궁금했던 것 중의 하나는 바로 그 곱창집의 안녕이였다.
여전히 안녕하신지의...

3살때부터 내손잡고 그집의 오뎅을 먹기사작했던 17살짜리의 조카는.
'이모...거기 이제 맛없어졌어! 난 안가!'

언니마저도 똑같은 평을 내놓았지만...
나의 충성스런 단골의식은...
기어이 그 집의 문을 두드리고야 말았다.

허걱..

5년전 계셨던 터줏대감 아주머니도...
억지로 겨우 배움을 이어가던 어리버리 아들도 뵈지않고...
낯선 인테리어와 낯선 아주머니가 그곳에 계셨드랬다.

"주인 바뀌었나요?"

6개월전에....그 아들은 결국 ....손을 털고 나간모양이다.

흠....

그리고 ...
그럼에도 주문을 하고 자리잡은 나는...

젓가락을 잡은지 딱 5분만에 도로 포장해달라고 나와버렸다.



오는길에 깻잎을 사갖고와서 다시 내 스퇄로.. 재 가공~

오늘저녁은 요걸로....

GOOD B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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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껍데기

2018. 6. 20. 21:08 :

20년만에.먹어본.. 돼지껍데기...
아...

이번에도 먹으면서 꼭 20년전에도 내가 어떤 감흥이였는지를 정확히 소환해줘버린...
마법같은...
돼지껍데기의 맛...

젠장!

딱 이맛! 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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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단골집

2018. 6. 20. 11:11 :

시장에 오면 꼭(?!!)들러줘야하는 식당이 있다.
아니 배고프면 꼭 찾는 집이 있다.

6.7천원하던거같았는데...
그새(5년만에 옴) 2~3천원 더 오른듯하다.

아씨... 해장국을 시켜놓고...
비주얼보고 쌍욕이 소리없이 나와버렷다.
아! 난 선지를 못먹지!!!!
설렁탕을 올때마다 먹었지!!!!
아~~~

9000원이란 가격표에 걍 천원 저렴한 해장국을 시켜놓고선...
후회막급...해 하는..
참...덜떨어진 나...

여튼....

이번에도 오긴왔으니....

그걸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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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라 . 포 . 소 . 주...!

2018. 6. 13. 18:42 :

페북에 올라온 레시피..
포도소주맛이 난다카야...
포도맛 폴.라.포.를 사랑하는 내가...
굳이 한번 따라해봤다...
지난번 와인먹고 똑 실신된 이후 몇주째 술을 입에 절대 아니댔는데..
이것만큼은  그 맛이 궁금했다.

음...

역시...
내 컨디션이 영~ 별로여서인지...
눈깔이 뒤집어지는 그런 맛은 결코!!!
결단코!!! 아닌걸로~
물론...
So so..
이런맛도 절대 아닌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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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2018. 6. 6. 19:30 :

처음으로 만들어본 탕수육!
튀김가루를 안넣었더니....
질겨질겨!

다음번엔 더 잘 맠들수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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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음식 도전

2018. 6. 3. 19:30 :
동네 맛집은 의례껏 먹어줘봐야한다는
나름의 소신이 있는 나이긴하지만..
사실...혼자 낯선 음식을 도전하기란 좀체 쉽지만은 않는게 사실이다.
한국음식이야...대충~~~ 뭐~~~ 그렇다치더라도 가늠이 안되는.....당췌 맛이 그려지지않은...가본적도 없는 나라의 음식을 무작정 맛본다는건....켁~

그리하야 '절.대.불.가'를 외친 동생은 포기!
아무것도 모르는 조카를 꼬득여서
좋은 찬스라며....선입견을 없애고 다양성을 추구해야한다는 갖은 미사여구를 총 동원해 긍정적인 생각을 주입시킨후......
출퇴근길에 얼핏얼핏 본 동네 역앞에있는 '네팔'식당을 타겟으로 삼았다.

다행히도 음식사진까지 식당문앞에 떡~ 걸려있으니 골라먹어보자했다.

오늘이 그날이다!

뭔 날이 이러나싶게 열차가 20분이상 지연이다...
앞에 두대나 캔슬됐던지라...
배고픔이 막 용솟음쳤다.

혹시몰라서 식당에 들어가기전 괜찮아보이는 음식들을 사진찍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메뉴판엔 그림이 없이 전혀 외닿지않는 글들로 음식설명만 잔뜩 실어져있었다.
사진찍길 잘했다!!!!

음식이 나오기전 에피타이져로 나눠준 뻥튀기....
짜서....맥주마셨음 다 먹었을낀데...

요게 저위의 choyla이다...
참 맛있게 생겼으나...
ㅎㅎㅎㅎ 차다!
원래 요렇게 찬 음식이란다..
냉장고에서 갓 나온 치킨볶음..
양념이 낯설어서.....
두어번집어먹고....포기..

이건 진짜 웃긴게...주문이 잘못나왔다..
만두를 시켰는데...요게나온듯...
이건 따뜻했다.
달달한 탕수육느낌? 달디다나 짠?

사실...이걸 젤 기대를 했다..
그림상으론...
월남쌈처럼...
또띠야같은것에 이것저것 쌈싸먹는걸로 생각했으나...
덴장....걍 밀가루 부침3조각..
아까 그 찬 닭볶음도 또 들어가계시고..
매운 양념의 콩볶음...
카레... 그담 뭔맛인지 알수없는 소스...

분면 스팀 라이스를 오더했으나...바람불면 훨훨날아가버릴것같은 날락미밥! ㅎ

모모....그것도 칠리모모...
모모가 만두라는 의미인듯...
아까 그 탕수육 양념에 튀긴만두를 버무린.....
이 칠리모모가 먼저나왔음 싹싹 비웠으련만....제일(너무 친숙해서)맛있었으나...이미 양념에 질려버려서 하나씩 먹고 포기~

콜라로도 해소가안되는 낯선 양념들이 혓바닥과 입안에 감돌아서 오는길에 아이스크림을
말그대로 혀와 입안을...
씻김굿 하듯이 그렇게 중화를 시키면서 집까지 걸어왔다는...

그리하야...
조카님은 저 맛없는 음식들을 위해 53불이라는 거금을 뿌려주고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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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3. 07:58 :

인터넷.서칭하다가 맞닥뜨린 오징어부추전...
나는 말린오징어 외엔 결단코 입에다가 안넣는사람이라...
오징어볶음...오삼겹살...삶은오징어...
심지어 오징어젓갈도 안좋아라해서 사는일이 없었는데..
어제는 오징어가 아니라 '부추'에 꼿혀서
일끝나고 후다닥 사봤다.

불멸의 밤을 보내고....
도시락을 싸야한다는 의무감에 6시부터 어제 장봐온 오징어손질(껍질벗기기)를 시작으로 부추씻기를 차례로 시작했다.

울집엔 밀가루와 달걀 전분뿐이여서 튀김가루와 부침가루를 넣었다는 인터넷 레시피는 잊고 밀가루와 달걀3개 감자전분 2숟가락정도에 한스푼의 고추장을 넣고 홍고추와 양파하나까지 채 썰어서 버물버물 비벼비벼...

무슨맛일까?

요리할때는 쓰잘데기없이 간보거나 맛보는게 딱 귀찮아 대충 막 부치고 후다닥 도시락통에 담아버렸는데..

문득 어떤맛일지..
무거운 눈커플만큼이나 궁금증이 일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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