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내가 생각하는 나

2018. 7. 30. 21:23 : 短想
그리고 남이 생각하는 나.

10대때부터 나는 그게 궁금했었다.
자의식이란게 싹트기시작하면서부터..
진짜 나의 내가 궁금한게 아니라...
남이보는 내가 먼저 궁금했나비다.

헌데....

이건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다.
물론...의미는 살짝 다르지만..

색칠을 하다가 문득 같이 그림을 그리는 언니한테 한마디 툭 던졌다.

" 언니 내가 많이 쎄보여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
정말 순식간에 자동반사적으로 그언니의 댓구는..
"응!"

아!

남이 보는 나도...
내가 느끼는 나도...
다 '나'인것을....

요며칠 자매님으로부터 끊임없이 들었던 내가 너무 쎄보인다는 말..
남에게도 내가 쎄보인다는 말...

그것또한 내 모습이리라...

내가 생각하는 나는 여전히 우유부단하고...소심하고....여리고...그런데말이다..

어떤게 더 좋은것인지는 이쯤되면.....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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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