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친한동생하나가 사랑에 빠지면서 나와의 관계가 소원해져버렸다.
여행길에 만난 낯선외국인..
그것도 나이가 서른가까이나 차이가 난...
단한번본적도 없고..
귀기울여 얘길 들어본적도 없고..
아니 이해하려는 시도조차 해보지않고서..
무작정 반대...반대...
결국...
와장창!!!!!!!

 2년이 지난 지금 ...
그 친한동생의 사랑은 진행형이 아닌 과거형이 되버렸지만...
나와 그 친구의 관계..
서먹함은....여전히 진행중이다...


이제...
'친한'의 수식어가 빠진 ..
나의 동생이 사랑에 빠져버렸다.
기뻐해주고 축복해줘야하는데....
동생의 사랑이 진행될수록
우리(가족)와 동생의 관계는....
(서먹함을 넘어선 '짜증, 답답, 서운, 울화, 걱정, '이 모든것이 총 망라된..
복잡 미묘한 감정..이라카는 )
그 골이 점점 깊어져버렸다.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사랑..
그 자체만으로도 참 행복하고...
충분히 축복해줄만하거늘..
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관계까지 소원해지는것일까...하는..

기대심리였을꺼다.
그리고 그 자체의 의미부여보다 그 뒤에오는..
애써 휘저어가며 그 속내를 ...그 미래를 보고자하는..
굳이 미루어 짐작하고..
여기서 멈춤이 아닌...짐작에서 아예..단정을 해버리는...

치기어린 10대가 아니고..
감정에 휩쓸려 앞뒤물불을 가리지않는 20대 청춘이 아닌 .

그럼에도 이처럼 그 사랑에 마음의 눈이 아닌..
현미경의 눈으로 바라보려 애쓴 내 쪼잔한 마음이..
이런 결과를 양산해낸것이 아닐까한다.


좀...

좀...

관대해지자..

제발.....!

좋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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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