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제기럴

2022. 6. 15. 21:01 : 短想

이번주는 주7일을 빡쎄게 일을 할예정이다.
월요일에도...
화요일에도 미친듯이 가게나가서 일을 했기에....

가게선반을 설치하는게 좋을듯해서 일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라 버닝이 쉬므로) 꼭두새벽부터 선반설치에 필요한 자재를샀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부터가서 설치하고....
화요일 아침엔 나머지 자재사러 다시갔다가 거래처들르고.....마저 다 설치(딱 반절설치지만)하느라 용쓰고...

너무 허기져서 2시넘어서 위층에 푸드코트에서 밥 퍼먹퍼먹하고....
심한 갈증에...
오는길에 편의점에들러 아이스커피를 샀다.
아이스가담긴컵을 집어서...
뚜껑을따고 '아이스커피'버튼을 꾹~ 누른후 우유와 커피 원액이 차례로 흘러나와 아이스가 든 컵으로 떨어지는것을 다 지켜보다가 더이상 떨어지지않는것같자 위에 한무데기쌓아있는 빨대를 뽑아서 껍질을 벗긴후 컵에 꼿았다.
오른쪽을 보니 ...시럽통이 있길래 갈증해소와 당충전을 위해 세번을 연달아 꾹꾹꾹 눌러 달달함을 더해줬다.
그리고 $2을 계산대에 던져주고 가게문을 나서는과 동시에 한입 쪽~ 빨아봤다.
익숙하지만 불편한 맛과 향이 훅~ 올라왔다.
시럽이 약했던가?
달달함이 전혀 느껴지지가 아니하고...
알코올같은 냄새가 확 ~
다시금 빨아봤다.
불쾌함이 전해졌다.
왠지 먹지말아야겠다는 본능적인 ....

그리고 나는...
길을 건너기전...
편의점에서 나온지 다섯발자국도 채 떼지도 않았는데...알아차렸다.
아니 그제서야 알아챘다고가 적확하겠군....
시럽을 꾹꾹꾹 눌러담은게 아닌...
손세정제를 꾹꾹꾹 눌러담았음을....

제.기.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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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