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첫차

2018. 7. 3. 04:45 : 短想

20년전에도 첫차에 몸을 실었던 승객들은 대부분이 노년층이였다.
어림잡이 평균 나이 65(?)
버스는 한참이나 세련되고 최신식으로 급변했건만..
분명 20여년전 내가 탔던 그 새벽에 만난 그 버스도 그 승객들도 아니건만..
여전히 삶은 특히나 노년층의 삶은 버겁다.

여름이건만 채 가시지 않는 어둠을 뚫고 채 가시지않는 졸음과 잠을 싣고  첫차에 몸을 실은 돈벌러 하루를 시작하는...

예전엔 삶의 현장한가운데에 내가 있다는것이 나름 대견스러운 기분이 들었건만...
지금은....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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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