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멍충이

2012. 6. 30. 22:54 : 寫眞






퇴근후 아는 언니랑 밥을먹고
집으로 가는데
엄청난 인파에 가던길이 막혀있었다. 아니 언제부터였는지모르지만 막혀있었다.

'무슨 행사있나?'

하고 발걸음을 멈추고서 동태를 살피기시작한지 채 1분도 안되어
나도모르게 폰을 꺼내들고 사진을 마구찍어대기시작했다.

보이지도아니한 그 누군가를
끝까지 뻗어올린 팔로
열심히 찰칵찰칵........

"누구래?"
"몰라~"

주변인들의 환호성에 나도모르게
찰칵찰칵~
(호주 유명연예인이라칸다 )

이것이야말로 군중심리인거였다.

내 의지가 반영되지아니한...
그 자체에 빨려들어가버린~
아니 엄밀히말해 내 의지 내 사고를 망각해버린....

이 불편한 사건으로인해 쉽사리 잠이 오지않는밤이다.

어처구니없이 나는 거리에서 시간을 허비해버렸다.

테레비앞에서 멍때리는것보다도
더 치욕스런 ......

난 오늘 멍충이가되버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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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