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팥죽을 만들어서 지인들에게 나눔이나할까하고 팥을 샀엇는데...
도저히 짬이 안났었다.
너무~ 바쁘다보니 매일밤 몸이 녹초가되기일쑤여서...
그냥 포기....
그러다...
사두었던 팥이 자꾸 눈에 밟혀 어제 오전 팥을 삶았다.
저녁으로 낭해나 해먹을까하고 삶았는데...
또 일이 많아지는통에 ..
하야...
오늘 새벽부터만들기시작한 낭해...
제기럴...
'국수를 살껄~
국수만드는 기계가 있었음!!!'
요런 생각으로 팔목과 손목이 빠져라 열심히 밀대로 밀어댔다.
다 만들고...
그릇에 담아두고있는데...
그새벽에 동생한테 전화가왔다.
5분후 집앞으로좀 나오라고...
차 수리맡기러가는길에 들렀다했다.
이제야 크리스마스선물도 떨어뜨릴겸~
복도많은년...먹을복이있지!
하면서 얼렁 보온도시락에담아서 수저랑 함께 봉투에담아서 들려보냈다.
올해엔 꼭 팥죽을 제때에 만들어먹기를 희망해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