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얼갈이

2010. 11. 2. 19:54 : 短想

두어달전에 뿌렸던가?
암튼...배추가...제법자랐다.

몇차례 풍족한 비가 내려주시덩만..
어찌나 무성하게 자라주셨던지..

이미 두꺼비씨한테 한차례 나눠줬고..
심언니왔을때도 쌈싸드시라고 좀 주고..
그래도 오늘아침까지 내린비로..
풍성하다...여전히...

하야.....
미루고 미루었던 얼갈이담기를 오늘 해치웠다.

헉!
큰 다라로 이빠이 데스~~~~~~~~?
고작 반밖에 안뽑고 혹시몰라 반은 남겨뒀건만....

지지난주에 사온 홍고추 갈고(고춧가루가 똑~ 떨어졌다!)
양파썰고..파 썰고...배갈아서 넣고...소금넣고...
엥?
턱없이 부족한 고추...
아무래도 중간중간에 음식만들때 써먹어버려서 그런듯~~~
하야 동생앞세우고 동네 아랍네 야채가게를 갔다.
...
문닫았다...

다시....또 벡슬리의 큰 슈퍼로 갔다.
여긴 아예 고추라는걸 팔질아니한다..
그큰슈퍼에서!!
피망이 한가득있어서...살짝 망설였다만...ㅋㅋㅋ 걍 왔다..

암튼...있는 고추가루 다 탈탈 털어서 ...버물렸다.

만들고보니...
그럴싸하다..

ㅋㅋㅋ

다들...행복해하는 표정!!!

언니의 한마디..
"옹골지다야~!!!"


또 심잰다..

텃밭에서 가꾼 배추로 담궈먹는 김치맛이라니~
그래~ 까짓껏 가족의 행복을 위해...또한번 내가 부지런을 좀 떨어봐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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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