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라면으로 먹어주셨다.
원래는...
어제담근 얼갈이로 막국수 말아먹으려
오전부터 동생은...
빨리 얼갈이가 익으라고
작열하는 태양광선아래...
직접쪼이게끔 밖에다 김치통째 내놨으나..
쉽사리 변치아니한 ...
줏대있는 얼갈이!!!
짜식~
하야..
라면으로 대체...
두꺼비씨까지 놀러와서 5봉을 끓였다.
냄비는...좀...큰걸루다가...
물은.....대충...
스프는...2개넣고..
자~
개봉박두!!!
한강에 둥둥 떠있는 면발이랄까?
맛?
울조카한테 물에 안씻겨줘도 그냥 먹일수있는 맛?
간밤의 비에 침수되버린 ...한강같은...그런...
5봉지끓이는데...물은...10봉지끓여도될만큼의...
첨부터...쬐까난 냄비로 끓일껄....
에효~
한강에 침수된 라면을 먹었다..결국...
향내 좋으라고..텃밭에서 막 따다가 썰어 넣은 깻잎과 파는..
홍수지역에 둥둥 떠다니는 각종 쓰레기들을 연상시켰다!
왜 나는 라면을 이렇게 대책없이 끓일까몰라...
물을 잘 맞춰야하는데말야..
참..
그게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