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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2018. 3. 28. 10:41 : 短想
김춘수의 '꽃'이란 시에보면 그런 대목이 나온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그는 내게로와
꽃이 되었다'

아버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이름 석자를
자랑스럽게 여겨본적은 없으나..
만만치않은 세월들을 이 이름과 함께했거늘....

이 이름을 버리고 다른이름을 바꿔보려는.....생각

왜 자꾸... 머뭇거리게되는걸까?
이쁜이름도 그럴싸한 것도아니여서
그닥 미련도 없었으면서...

바꿀생각만으로도 무기력해져버리는...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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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