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2018/02'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18.02.28 생애 첫 육계장 도전!
  2. 2018.02.28 #me too 현상에 대한 단상
  3. 2018.02.25 아이패드로 첫 글 써보기
  4. 2018.02.25 25 February 2018
  5. 2018.02.24 친구. 술. 수다. 외로움
  6. 2018.02.24 24 February 2018
  7. 2018.02.23
  8. 2018.02.21 우울증
  9. 2018.02.19 배추김치
  10. 2018.02.18 uber이용해본후..

생애 첫 육계장 도전!

2018. 2. 28. 21:41 : 寫眞

고추기름까지 직접 만들고...
동네 정육점에서 사온 소고기랑 ..
어젯밤에 삶아논 고사리랑 토란줄기까지...

낼 아침엔 맛나게 먹어줄테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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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20대막바지즈음...
친한친구랑 새해맞이를 제대로 해보자며..
이마트에서 송년회할 음식꺼리를 바리바리 사다가 먹고마시고~
새벽5시에 일어나서 아차산에 올라가 일출맞이하자며 굳게 다짐을 하고 잠을 잤었는데....

그녀와 그녀 식구 누구하나 일어날 인기척도 없어 혼자 설레발치기가 뭐해서 혼자서 꼼지락 꼼지락하다가 일어난 시간이....5pm

이미 새해는 고사하고 별빛이 유난히 반짝거리는 하늘을 보면서 친구집을 나섰던 기억!

언젠가 그 얘기를 친구한테 추억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꺼내놨다가
"그래? 그랬던적이 있었어?"
라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반응에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다.

휴일이면 매번 하루 진종일 잠을 자는게 일상이였던 친구에게 그날도 그 평밤한 하루였던지라 그닥 특별하지도...추억이라는 기억의 파편으로조차 저장치않아버린...
도리어 내 기억이 혹여 잘못되었던것이였을까? 라고 나에게 자문해볼정도로 그녀의 당당한 반문에 말문이 막혀버린적이 있었다.

내가 바라보는 'me too '운동이 ...
딱 그랬다.

기억엔 없지만....피해를 주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 !

그네들에게있어 성추행이...성폭행이 얼마나 일상화되어있었으면..
잊혀졌을까....기억조차도없고...양심에 한조각 거리낌이 없었을까...하는...

내겐 너무 강렬했던 하루의 기억이 내친구한테는 아무것도 아닌 그저그런 하루였듯말이다.

그게 무섭다는거다!!!!!
적어도 피해자들은 평생을 ' 추억'이라는 이름의 기억저장소에 저장해둔것이 아닌 공포며 자괴감이며 자존감을 온몸과 마음으로 씻을수없는 주홍글씨처럼 아니 큰 짐덩이마냥 짊어지고 하루하루를 버틴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때까지 석달의 시간이 있어서 잠깐동안 자동차 공업사에 경리로 일을 한적이 있었다.
저녁시간에 듣고싶은 논어강좌가 있었는데 꼭 시간이 맞아떨어져서 굳이 학력을 고졸로 하고 들어간 일터에서...
두달여가 한참지난 어느날엔가...
사무실에서 서류정리를 하고있는데 사장이 나를 포옹과 동시에 키스를 시도하려했다. 
너무 놀라 왜그러시냐면서 확~ 밀치고 그날로 한달치 월급을 못받고 그냥 관둔적이 있었는데...
더 가관은 나의 전임자였던 경리직원의 반응이였다.
"사장님이 그럴사람이 절대 아닌데! 난 8년을 근무하면서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어!"
그랬다.
내가 안 겪었음 그만이였단거다.
나한테 그런적없었으니 나는 한번도 그런순간을 맞닥드린적이 없었으니..
니가 잘못이고...음해이며...니가 꼬리친거며...니잘못이야~ 이런투로 몰아가는 ....

그때의 나도 그랬다.
그냥 내가 참았다. 돈 안받음 되지뭐! 
더 큰 화를 안당했으니 그만하길 천만다행이야! 이런.....

Me too 운동을 보면서 
가해자들의 '무개념'과 주변인의 '무관심'에
우리가 더 분노해야하는건 아닐까하는...

제발 이 me too 운동이 단기간에 끝나지않기를...
'권력'이라는 막강한 힘과 결부되서 자행되는 각종 성추행과 성폭행이 하루아침에 근절될꺼라는 생각은 안한다.
다만....
제도적인 측면에선 입법자들의 의지만있다면야 빨리 시행될수있는건 아닐까?
학교에서. 직장에서 . 가정에서.
'No'라고 본인의 의사를 명확히 밝힐수있게끔....
약자들은 법으로 충분히 보호받고...
가해자들이 엄벌도 엄벌이지만 수치심을 강하게 느낄수있게...

정의가 제대로 돌아가는 그런 사회가...세상이 되었음 하는 바람을 진심으로 갖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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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중고아이패드가 생겨서 요즘 요기로 아침에 도시락 쌀때 부엌에서 유투브로  jtbc뉴스를 본다.

폰 하나로도 인터넷이며...팟캐스트며...모단게 충분한데....

뭐....

가끔 큰 (?) 화면으로 보는것도 나쁘진 않네.....

 Tv를 하나 장만해야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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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February 2018

2018. 2. 25. 06:52 : 寫眞

바람이 몹시 불었던 일요일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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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술. 수다. 외로움

2018. 2. 24. 20:36 : 短想

어제먹었던 소맥...

같은시각에 오늘 먹었던 맥주..


어제는 두아일 키우는 싱글맘 내친구랑...
오늘은 비자만료되서 한국가려는 노처녀 내친구랑...

사는모습과 처지는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다들 '외로움'을 앓는다는거...

씁씁함을 얘기하고...
더 쓰디쓴 술을 마시고...
둘다 음악이 귀를 호강시켜줬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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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24. 05:06 : 寫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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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2018. 2. 23. 04:49 : 短想

얼마전
조카로부터 생일선물을 받았다.
조카녀석은 기억을 하고있었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나 사고싶은 꽃을 못사고있노라고'
내가 즐겨하고 '찰라'라는 아주 잠깐이지만 매 순간 볼때마다 행복감과 웃음을 안겨주길래 나는 꽃 한다발을 사서 꽃병에 꼿아두는걸 좋아라했다.

꽃을 사고 집안에 징식을 하고 문득문득 바라볼때.... 그 모든 순간 하나하나가 빚어내는 나의 감성과 감정이 그렇게나 풍요로울수가없었는데...
이 집에 이사를 오고부터는 그런 여유를 생각을 도통 누릴수조차 없었다.
눈길조차 가지않았고...
꽃집을 지나칠때마다 번뇌에 ..무수한 잡념에 어지러워 당췌 눈길이 안갔드랬다.

잠잠해지면.....
내 마음이 평온해지면....
진정한 여유란것이 생기게되면 그때 사놓으려한다....라고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했었는데...
조카는 그 말을 용케 담아두고있었나비다.

조카가 건네준것은 그래서 꽃이 아니라
'여유'라는 이름의 꽃을 선물한것이였다.

눈물이 왈칵 쏟아질뻔했다.
아직 내 맘은...준비도 안됐는데....
돌연 내 집안에 행복을 누리라는 꽃이 들어온것이다.
그것도 하필이면 내가 좋아라 하는 보랏빛꽃이라니!

내가 이제 즐겨도 되는걸까?
여유란걸 이제 만들어봐도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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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2018. 2. 21. 10:19 : 短想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대략 4~5년전서부터 이맘때쯤만 되면
우울증이라는것이 찾아왔다.
정말 안좋은 생각까지 들 정도로...
나쁜생각을 해본적없던 내게 깃든 최악의 상상은 나를 퍽이나 당혹스럽게 만들어버렸다.

그래서 나름 터득한것이...
우울함을 애써 떨치려 노력말고 그대로 방치해버리는...
매운것이 먹고싶을때
달달한 뭔가가 먹고싶을때
찾아서 아무런 감정동요없이 몸이 땡기니까 응당 먹어줘보자는 당위성을 품었듯
나를 한없이 바닥으로 내동댕이치는 무게를 가늠키어려운 우울증을 내비려두는것...

그래도 매번 힘들다...

특히나 근래엔 조카때문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어본적없어서...
감정의 소용돌이가 잠잠해질때까지 소위 '아무것도 안하기'를 못해서인지...
찝찝하게 남아도는 우울의 찌꺼기들이 틈틈히 날라다닌다.

그래.
또 좋게 좋게 생각하자..
작년엔 이럴병이 찾아왔는지도 못느낄만큼  내가 부서졌었잖아!

손톱에 가시가 낀것만으로 감사해야지.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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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

2018. 2. 19. 18:25 : 短想
호주산지 10여년이되었건만...
10여년만에 배추김치란걸 처음사본다.
몇달전부터 배추값이 당췌 $5 아래로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아니했지만....
급기야 지난주부터는
$10을 찍고야말았다는...

에효...김치전도먹고싶고..
고등어김치조림도먹고잡고..
두부김치도 해 먹고잡고....

30불짜리 4kg한봉지 별미김치는...
얼마나 우리집냉장고에서 롱런할수있을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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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uber이용해본후..

2018. 2. 18. 08:40 :

기차타기 애매한 위치인지라
버스타고 시티갔다가 거기서 또 기차타고..
암튼 우버를 이용해보라카야 친구집앞까지 온 차량을 타고 우리집까지 고고고고~
심지어 한국사람이닷닷닷~~~
워킹으로 왔다가 학생비자로있는데
주말에만 우버를 뛴다며...
참...열심히 사는 젊은이구나~~ 속으로 감탄에 감탄을 하며...
무사히 집까지!
위치 추적까지 되니...
어찌보면 택시보다도 훨씬 안전하고..
굳이 그자리에서 돈을 지불하지않아도되니...
썩 괜찮았던 ....!
나의 첫번째 우버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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