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2018/02'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18.02.16 떡볶이
  2. 2018.02.15 도마뱀
  3. 2018.02.12 더부룩~~
  4. 2018.02.11 세월
  5. 2018.02.10 설날떡
  6. 2018.02.07 그림그리기
  7. 2018.02.06 통증에 익숙해지기
  8. 2018.02.05 은닦기
  9. 2018.02.04 at Taronga zoo

떡볶이

2018. 2. 16. 06:22 : 短想

문득 어젯밤...
오늘이 설날임을 자각을 하게되었다.
금요일이 설날인줄알았는데....그게 오늘이 금요일인줄...ㅎㅎㅎ
냉동고에 한줌밖에 안되는 떡살을 발견하곤...
떡국대신 떡볶이로 새해 첫끼음식을 대체하기로~~
4시에 눈이 떠져서 1시간동안 국물을 울궈내서 그 국물로 만든 떡볶이를 싸들고 출근을 한다...
나눠먹으러..
아니 걍 먹으러 출근하는 나의 일상....

해피 설날!

'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8.02.23
우울증  (0) 2018.02.21
배추김치  (0) 2018.02.19
도마뱀  (0) 2018.02.15
더부룩~~  (0) 2018.02.12
세월  (0) 2018.02.11
설날떡  (0) 2018.02.10
Posted by 하랄

도마뱀

2018. 2. 15. 20:24 : 短想

퇴근후 씻으려고 욕실에 들어갔다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2층집에 느닷없이 도마뱀이 나타난거라는~
문을꽁꽁 닫고다니는데..
어디서왔을꼬...

문제는 요놈을 생포해야겠는데...
어찌해야할지모르겠다는거다...

게다가 나는 저 도마뱀에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거다..

예전...
언니집에살때, 페인트칠한 문짝을 말리기위해 뒷마당 한쪽귀퉁이에 세워둔 거기에 딱 저놈만한 녀석이 척~ 하니 달라붙어서 꼼짝을 못하고있는걸 발견했었다.
그리하야 내딴엔 끈적끈적한 페인트에 빠진 녀석을 구출키위해 가느다란 막대기로 몸통을 들어올리려고 시도했는데...
그때마다 다리하나...
또 다리하나..
급기야 꼬리까지...
토막 토막..

그야말로 몸뚱이를 절단해버리는 참극을 빚어내고야 말았던거다.
나는 정말 선의로 ....
비극히 생명존중차원에서 구출해주려 했던 행동들이...
녀석의 목숨을 한번에 앗아버린것이 아닌.. 끔찍하기 그지없는 사지를 잘단해버리고야마는...잔인무도한 ...

이녀석의 출현이 그때의 몸서리쳤던 악몽과도같았던 그일이 반추되어 나를 경악케했다.
어찌할바를 몰라 한참을 발만 동동구르다가...
비닐봉지를 가져다 토끼몰이식으로 그 안으로 달아나게끔 유인...한번에 성공!
그리고 베란다밖으로 살포~시 방생해줬다.

제발....부탁이야...
우리집엔 오지마!

'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울증  (0) 2018.02.21
배추김치  (0) 2018.02.19
떡볶이  (0) 2018.02.16
더부룩~~  (0) 2018.02.12
세월  (0) 2018.02.11
설날떡  (0) 2018.02.10
그림그리기  (0) 2018.02.07
Posted by 하랄

더부룩~~

2018. 2. 12. 20:46 : 短想
심리탓만은 아닐꺼같고...
며칠째 아침을 거르는 중이다.
배가 고파서 뭐라도 먹고나면...
여지없이 후회막급..
더부룩....

수술을 결정짓고나서
밀려드는 잡념들...

에잇...

몰라몰라..걍 부딪쳐보는거지뭐....

'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추김치  (0) 2018.02.19
떡볶이  (0) 2018.02.16
도마뱀  (0) 2018.02.15
세월  (0) 2018.02.11
설날떡  (0) 2018.02.10
그림그리기  (0) 2018.02.07
통증에 익숙해지기  (0) 2018.02.06
Posted by 하랄

세월

2018. 2. 11. 10:48 : 短想
 30년지기 절친이
드디어 학부모가 되었노라며 감격에 겨워 보내줬던 사진을 본것이 엊그제같은데..
진짜 엊그제 그녀석이 6년을 꼬박 채우고 졸업을 했노라며...
알수없는 그 무엇인가가
가슴한켠에 자리잡아 아무말도 아무생각도 할수없게만들어버렸다.

'세월' 이란것이...
그렇게 나에게 다가오는가보다.

아직도 나는 나의 첫번째 입학식과
생에 첫번째 졸업식을 선명히 기억하는데..
이 기억들은 친구의 아들래미 추억까지 보태져버려서 나를 한없이 무겁게 짓누르는건 아닌가..
하는 헛헛한 상념아닌 상념을 해보는 ...


'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떡볶이  (0) 2018.02.16
도마뱀  (0) 2018.02.15
더부룩~~  (0) 2018.02.12
설날떡  (0) 2018.02.10
그림그리기  (0) 2018.02.07
통증에 익숙해지기  (0) 2018.02.06
아버지  (0) 2018.01.29
Posted by 하랄

설날떡

2018. 2. 10. 10:18 : 短想

입구쪽 기념품가게 사장님이 수레를 끌면서 한인상인을 대상으로 떡을 돌리고 계셨다.
다음주가 설날이라며 올해도 어김없이 '정'을 베풀고 계셨다.

참....
한결같다.

공짜떡을 받아놓고..
문득 엄니아부지께 세배하고싶은 욕구가 솟구쳤다.

해마다 설날아침이 되면,
부모님은 방안이 아니라 방문밖 마루에서
세배해야한다며 어린 우리에게  가르치셨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새끼들의 세배를 받는것으로  새해 첫날의 의식은 가행되었다.
차례상을 차리기전 우리는 세수를 정갈히 하고...
온기가 전혀없는 차디찬 마루바닥에
 나이순으로 차례차례 절을하면 덕담과 얼마간의 세뱃돈을 두분으로부터 넙쭉넙쭉 받아들였다.

공부열심히 해라.
건강해라.
시집가라.
매해 비스므레한 덕담들이 꽁꽁언 손과 얼굴로 쏟아졌던 그때....그시절..

자꾸만 눈에 아른거린다.

이번에도 두분에게 전화로만 새해인사를 올리는 불효녀가 될터...

에효..

왜 자꾸만 뭉클해지는게냐...부모님생각만하면...

그렇게 떡하나에..
나는 처연하게 설날의 광경을 떠올려본다.

'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마뱀  (0) 2018.02.15
더부룩~~  (0) 2018.02.12
세월  (0) 2018.02.11
그림그리기  (0) 2018.02.07
통증에 익숙해지기  (0) 2018.02.06
아버지  (0) 2018.01.29
청포도  (0) 2018.01.22
Posted by 하랄

그림그리기

2018. 2. 7. 09:47 : 短想

펜을 집어들었다...
나의 DNA는 연초가 되면 스케치북과 펜을 집어들게끔 세팅이 되어있는가보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사오면서 꾸역꾸역 챙겨온 스케치북을 펼쳐들게했다.
그러고보니..
작년한해는 단한번도 열어본적도 손에 닿아본적도 없었다는거...ㅎㅎ

20대까지 새해가 되면 거창하진않지만 무엇인가 한해를 설계해보려 시간표며 월별 할일들을 꼼꼼히도 작성해보곤했었는데..

어느해부터인지 그림을 마구마구 그려보고싶어져버렸다.
그래봤자...늘 거기...딱 그때뿐이였지만..

이번에도 그려려니...하고...
큰 기대감없이 펼쳐들고 매일매일 한획한획..
선과 선들을  연결하고..
빛과 어둠을 표출해대고있다...

언젠가 하얀색과 검정뿐인 도화지위에
고운색들이 입혀질날을 꿈꿔본다.

푸르른 바다와 구름도 이 종이위에
내 뭉뚱한 손으로 완성하고프다.

상상만으로 눈물이 날듯하다.

'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부룩~~  (0) 2018.02.12
세월  (0) 2018.02.11
설날떡  (0) 2018.02.10
통증에 익숙해지기  (0) 2018.02.06
아버지  (0) 2018.01.29
청포도  (0) 2018.01.22
반지  (0) 2018.01.21
Posted by 하랄

통증에 익숙해지기

2018. 2. 6. 17:31 : 短想
새벽3시에 시작된 통증은...
어김없이 8시간이 지나서야 잠잠해졌다.
아..
정말...
담석제거하러 병원을 가등가...
식습관을 빨리 개선을 하등가...

십수번의 통증을 끊임없이 겪었음에도..
아픔엔 여전히 힘들다...

이렇게 오늘하루를 날려버렸넹....

'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  (0) 2018.02.11
설날떡  (0) 2018.02.10
그림그리기  (0) 2018.02.07
아버지  (0) 2018.01.29
청포도  (0) 2018.01.22
반지  (0) 2018.01.21
쌀국수  (0) 2018.01.20
Posted by 하랄

은닦기

2018. 2. 5. 20:19 :

가게에서 색이 바랄대로 바랜 은제품들을 동생이 가게에서 모잘라 몽땅 집으로까지 가져와서 하나하나 닦는다길래..
인터넷 뒤져본... 은닦는데 탁월하다는 방법중의 하나를 실험해보았다.
알루미늄호일에 소금을 넣고 그위에 은제품을 넣고..
끓는물을 붓는...
아...
젠장..
물을 붓자마자 선명해져버린 ...

그동안 뭔짓을 한게냐~
와!

혁명이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핫팟집!  (0) 2018.04.08
이스트우드 개업집  (0) 2018.03.06
uber이용해본후..  (0) 2018.02.18
높고 푸른 사다리  (0) 2017.12.02
맛없던 감자탕  (0) 2017.10.22
살인자의 기억법  (0) 2017.09.27
정글만리 ㅡ조정래ㅡ  (0) 2015.09.23
Posted by 하랄

at Taronga zoo

2018. 2. 4. 18:23 : 寫眞


'寫眞'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애 첫 육계장 도전!  (0) 2018.02.28
25 February 2018  (0) 2018.02.25
24 February 2018  (0) 2018.02.24
오늘도 더워  (0) 2018.01.30
엿먹어라~  (0) 2018.01.26
정현의 호주오픈 4강진출후  (0) 2018.01.25
계모임  (0) 2018.01.24
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