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세월

2018. 2. 11. 10:48 : 短想
 30년지기 절친이
드디어 학부모가 되었노라며 감격에 겨워 보내줬던 사진을 본것이 엊그제같은데..
진짜 엊그제 그녀석이 6년을 꼬박 채우고 졸업을 했노라며...
알수없는 그 무엇인가가
가슴한켠에 자리잡아 아무말도 아무생각도 할수없게만들어버렸다.

'세월' 이란것이...
그렇게 나에게 다가오는가보다.

아직도 나는 나의 첫번째 입학식과
생에 첫번째 졸업식을 선명히 기억하는데..
이 기억들은 친구의 아들래미 추억까지 보태져버려서 나를 한없이 무겁게 짓누르는건 아닌가..
하는 헛헛한 상념아닌 상념을 해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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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