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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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23 집으로가는길...
고등학교때 방송반이였던 나는..
1년넘게 점심시간에 클래식음악을 소개하는 방송을 했었는데...
그 시작을 알리는 시그널음악이 케니지의 'going home'이였다.

어쩌다 그 음악이 흐르기라도 하면...
셀수없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자동적으로.. 그때의 내가되어 방송을 하는 착각에 빠지곤한다.

일이 끝나 집으로 가는길이다.

아니...퇴근길인데....샛길로 새버렸다.

아마.....이 기차의 종착역까지 갔다가 오지싶다.

집으로 가는길....
오늘은 어쩐지 그 시간을 마냥 늦추고만싶어진다.
이왕이면 날이 좀 좋았음하련마는...
아침부터 잔뜩흐린하늘이 지금껏 변함이없다.

가방이라도 가벼웠음 좋았으련만...
왜 이다지도 무거운겐지...

무거운 마음에 달달하고 차가운 뭔가를 넣음 좀 나아질까?

아이스크림한통 사갖고 가야할랑갑다.

그러면 집으로 가는길이 뭔가...괜찮아질까?

일단 종점까지 가보고.....
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