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강남몽 - 황석영-

2010. 8. 21. 20:35 :

소설책을...
참..
열흘동안 내 책가방속에서 늘 나와 함께 했었다...
뭐...바쁜탓도있었지만....게으름이지 뭐~

강남몽은  해방후의 오늘날 아니, 더 정확히는...1995년까지 펼쳐진 한국현대사를 그대로 반영한 소설이랄수있다. 다 읽고나서...몇년전에 읽었던 조정래의 '한강'이란 소설을 다시금 비교해가면서 읽어봄도 좋을듯하다는 생각을 해봤다.
내 기억속에 한강은...아니..조정래가 그린 소설 한강이 이념적인 면에 치중했던 소설이였다면..
같은 시대적배경하의 강남몽은...부조리를 그렸다할수있겠다...
뭐...제목에서도 보이지않는가...
강. 남. 몽~

황석영의 소설 강남몽을 읽다보면..
현대사의 개설서를 읽고있는건 아닌가하는 착각에 빠지기도한다.
만주에서부터...제주까지......70-80년대의 개발붐...그 최상층과 최하층부의 인간사를 망라한..
그 방대한 영역에....
이소설이..
대하소설로 거듭났어야하지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때문에...이 분량이..한권에 담겨지느라...읽는동안 숨가빴던....

그리고..무시할수없는 작가의 그 역량에...그 능력에...감탄을 했다..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내가...많이....반성하고..다시금 생각하게끔..충고를 던져준 내용..
바로...
박정희였다.
다시한번 박정희에대한 서적이나 자료를 구해봐야할성싶다..

분명...
이소설에서 황석영은..
내가 알고있는 박정희에대한 사실말고도...그가 그의 형과 그 형의 인맥에 깊숙히 간섭하였으며..
소위 '민족주의'개념으로 국가에 헌신코저 해방정국에 가담한것...
그리고...그 기저에는 바로 '민족'이라는 때문에  월북인사들에대한 자서전에도 관심을 보였다는 대목까지..
굳이...이소설에...넣고있었다.

아~
내가 삐딱선을 탄건가?
정말....나는...누구말대로...좌빨인겐가?
왜자꾸...소설을 소설로 바라보지않고...작자인 황석영의 의도까지...의심하게끔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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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