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훨씬 더 된 그때 일본에서 만난 재일교포 3세는 한국국적을 유지하기위해 매번 면허증이며 이것저것을 갱신해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함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쭉...자식에게도 쭉 한국인으로 살게하겠다며 우리한테 대수롭지않게 얘기를 했었는데...
영주권을 5년마다 갱신해야하는 불편함과 거기에 소모되는 돈을 아까이여겨..
또 언제또 법이바뀌어 시민권 신청하는절차가 한층더 까다로워질지모른다는 불안감에...
나는 덜컥....
시민권을 온라인으로 신청해버렸다.
그리고 꼭 1년이 된 오늘...
이민성가서 시험을 치르고왔다.
나름 또 시험이라고...앱을 깔고...어제는 수십차례 집중해서 풀다보니
눈알이 뽀사질듯한 ....
10시 40분 부킹....
이민성을 나온시각은 11시5분...
20문항에 75점이상이라야지 통과인데..
2번의 기회를 더 준댄다.
뭐...
눈의 통증탓에 가볍게 패스~
내년 1월에나 수여식이 있게되겠으며 그때부터 국적이 바뀔듯한데....
셤을 막 치고나니..
그 십수년전 여행길에서 만난 재일교포3세가 문득 떠올라버리고..
나는 또 이내 내가 잘한 결정인가...
자괴감에 젖어버렸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