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달님

2015. 9. 27. 22:51 : 短想


그냥....보름달보고...멀뚱~~~~히 있고싶었다.
요근래 공기가 급 차가워져서~가뜩이나 찬바람엔 비염때문에 증상이심해서~ (((띵)))) 한....매일매일이 컨디션 난조였으나~
조용~~~~~히 명상이나 할 요량으로 쿠지비치댕겨왔었다.나는 그렇게나 좋았었다.
달보는게~
어릴적 오밤중에 자다말고오줌누러 변소간에댕겨오는길
마당에서 올려다본지붕너무로 훤~~~하게 비친 밝은달을오지게도 쳐다보는것이그렇게나 마냥 좋았던 유년시절부터 이제 중년을향해 걷는다 못해내달리고있는 작금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나는 달님보는게 넘 좋더라는~
몇해전...좋아하는 사람한테..꼭.....오늘 보았던 그 달님한테..내 마음을 달님한테 맡겼으니~ 빨리 찾아가시라고.그랬등마는...끝끝내....제대로 잘 찾아갔다라는
말한마디 못건네받고
이내 으스러져버린 인연하나.
오늘.....그 옛적 케케묵어서~아니 썩어 문드어져서 흔적조차없어진 그때 달님한테 맡겼던 내 마음이 ...문득 차올라버려서...
바닷가에 홀라당버리고와버렸다.바다는 다 받아줄테니까~
그리고
헛하게 소원따윈빌지않았다.

달님을 못믿어워서가아니라
내자신이 이젠 염치란게.....
아니 실상 부끄러울나이가되버려서일랑가?

여튼..
나의 추석보름달은 이렇게 ...
내 온 마음으로 맞이하고왔다는데~
의미를두자고!
잠자기전~넋두리를 읊조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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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