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다.
라면먹으면서...
전도연의..
꾸미지않은..
정말...아주 내츄럴한 촌티패션과 역할이..
전반부에 흐르고...
묘한 분위기의...
으리으리한 저택에서의 생활..
뽕짝이 아닌 클라식이 흐르는 집안....
쐬주가 아닌 와인...
그리고..
쪼까난 쐬주잔이 아닌 엘레강스한 와인잔...
거대권력앞에서 ..
목소리마저 내고자한 ..
마지막 발버둥은..
그저 한목숨 죽음뿐인..
그러나..
그 죽음마저도..
입안에 들어온 와인이..
건더기없이..꿀꺽 하고 목구녕속으로 들어가듯..
그렇게...
그 권력의 향유자에겐..
아무것도 아닌..
그저 맛만 음미하고 단숨에 삼켜버린...
그런 존재가 되고..
또다른 맛의..
와인을 사면 그만인....
싱겁기 그지없지만..
벙지게 만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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