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한답시고 폼잡느라 안간건 아니였을꺼같다.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해도...
나는 안갔을꺼다.
정아의 주도하에 기차를 타고 춘천인가를 가자고 했던듯하다.
역시나 나처럼 썩 내키지않았지만...
역시나 내키지않았을 선영이때문에 어쩔수없이 따라갔다는 미경이...
둘한테는 진짜 미안했지만...
합류할 여건도안됐지만(만들라면 또 만들었겠지!)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
종착역이 청량리여서 학교가 청량리여서 연구실에 띵까띵까 놀던 내가 ...
친한 친구들 배웅까지 외면하는건 도리가 아닌듯해서 나갔다.
같이 밥을 먹었던가....어쨌던가....
암튼..
이사진을 보고있노라면...
이 가식적인 웃음으로 관계의 불편함을 포장해내고있는 우리들의 얼굴이 참말로 가소롭다!!!!!
그래...
지금보니...
내 미소는
정직했군..
'어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