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미안!

2022. 1. 1. 20:01 : 回想

여태...
빼곡히 글을 썼다가..
잘못된 클릭질로인해 어이없게 날려버렸다.
그래서...
다시또 시작된 손가락 타자!

비록 100% 똑같을수는 없지만...
다시 나는 글을 비스므레한 내용으로 써내려갈테지만...

끊어져버린 인연을 되돌릴수는 있을까?

이 글을 쓰기전까지는 몰랐다.
왜 지금내게 이들이 남아있지아니한지...
10년이 넘어서야...
아니..이제야...
이제서야 어처구니없게 깨닫게되었다는!!!!

음..

저날은....
크리스마스이브였을꺼다.아니면...12월 31일이던가!
여튼 20대의 끄트머리쯤에 다들 싱글들이 모였던 날이였다.
분당 어딘가의 오피스텔에 살고있던 원걸이네집에 우르르르르 몰려가서 놀았던...
원걸이의 친구들과 내친구들을 합쳐 대충 8ㅡ9명쯤됐을까나?
사진엔 빠졌지만 그날 거기엔 내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동창들이 다 낑겨있었다.
원걸이를 제외하면 학창시절 소중한 추억들을 켜켜이 쌓아간 나름 친한 아니 아주 친한 친구들을 그날 그 자리에 몰아넣었던거다.
나름 재미있게놀았다고...
연말을 암튼...왁자지껄하게 잘 놀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결과물중 하나의 흔적쯤으로 여태 생각했었는데...
그게...
그런게 ...
이들과의 인연을 ...'~였었던'이라는 과거형으로 만든..
끊긴 인연으로 만든 중대한 크나큰 결정적인 이유일줄이야...

적어도 그때의 나는...
그랬다.
이친구도 만나고싶고..
저친구도...요친구도....
그러나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그래! 다 좋은 사람들이니....친해지면 좋을꺼야!!!!

그래서 그랬는데....
그게...독이되버렸다.

힘들더라도..
그 자체로 놔뒀어야했다.
이친구는 이친구대로ㅡㅡ저친구는 저친구대로...

이제야....
깨닫는...
나는 진짜 바보다.

내가 그렇게 만들어버렸다.
내가 관계를 망친거다.

10년이 훨씬 지나서야 온전히 보이는 숲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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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