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친구

2019. 8. 22. 14:27 : 短想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달려오던 차량이 전복되면서 친구를 덮친거다..
정말 가까스로 손으로 떠받치며  파르르 떨며 안간힘을다해...시동이 꺼지지않는 차량을 향해.. 압사당하지않으려 두 팔로 받아치며 애를 쓰는 그 참혹한 광경에..

 이미 나도  그 차에 다쳐서 가눌수없는 몸뚱이로 그저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꿈쩍도 못한채로 친구의 사력을 다하는 고통에 짓눌리는 모습을 보다가 ..

힘겹게 일어난 아침!

꿈이였다.

내내...
오전 내내..찝찝한 기운에....
정오가 딱 되서야 문자를 보내봤다.

'무탈하냐?'


평상시처럼 서로의 안부를 아무렇지도않게 묻다가....안되겠다싶어 한마디 질렀다.

" 왜 넌 항상 내꿈에 나타날때마다 힘겨워하는지 모르겠다. 진짜 무탈한게냐?" 라고....

평상시 몸이 좋지않는 친구인데...

"넌 참 꿈꾸는 타이밍도.... 역시... 친구..."

지금 몸이 몹시 또 아픈가보다.
아픔이 100이면 10밖에 표현안하는애라...
많이 안스럽고 또 걱정이된다..

매번 그랬던거같다.

친구라그런겐지....
에효....

퇴근길엔 목소리를 듣기로 햇다.

부디 제발 무탈해야할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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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