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결코 길지도 아니했지만 짧지도아니했던 고국행...
이제 볼사람들은 다 본것같다.
술한잔 기울이고싶었던 친구와는 커피로 아쉬움을 삭혔고...
그냥 밥한끼 먹고자했던 누군가와는 떡이되도록 술을 퍼먹퍼먹했으며...
맛있는 밥을 사주고마 마음먹었던 순간엔 되려 얻어먹고..

내가 참 괜찮은 사람들과  많이도 인연을 맺어왔구나....하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았다!

그런대로 이런대로 다 좋았고 행복했다.

더 많은 시간을 공유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긴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이것만으로도 벅차고 .... 힘을 얻는다.

그래...맞다!
나는 이렇게 사랑받는 존재였다.
나를위해 기도해주는 사람과.
나를위해 기꺼이 눈물을 훔치는 사람.
나의 손을 덥썩 잡아주는 사람.
눈을 3초이상 마주치면 눈물이 후두둑떨어질꺼같아 얼른 회피해버리는..
그렇게 속깊고 정이 두둑한 사람들을 죄 만나는 일정을 나는 소화해내고있었고 마무리짓고있다.

내가 무척 좋아라했던...
김광석의 '거리에서'가 지금 흐르고있다.

고국에서의.어쩌면...한국국적으로는 마지막이될 한국행에서..
나는 이런 감사함을 누비고있다.

에헤라~얼씨구~ 조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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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