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回想'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22.01.07 2001년인가?
  2. 2022.01.06 우리
  3. 2022.01.05 그땐 몰랐다.
  4. 2022.01.04 가이드
  5. 2022.01.03 국민학교동창회
  6. 2022.01.02 동네친구
  7. 2022.01.01 미안!
  8. 2022.01.01 회상

2001년인가?

2022. 1. 7. 19:07 : 回想

공부한답시고 폼잡느라 안간건 아니였을꺼같다.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해도...
나는 안갔을꺼다.
정아의 주도하에 기차를 타고 춘천인가를 가자고 했던듯하다.
역시나 나처럼 썩 내키지않았지만...
역시나 내키지않았을 선영이때문에 어쩔수없이 따라갔다는 미경이...

둘한테는 진짜 미안했지만...
합류할 여건도안됐지만(만들라면 또 만들었겠지!)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
종착역이 청량리여서 학교가 청량리여서 연구실에 띵까띵까 놀던 내가 ...
친한 친구들 배웅까지 외면하는건 도리가 아닌듯해서 나갔다.

같이 밥을 먹었던가....어쨌던가....
암튼..
이사진을 보고있노라면...
이 가식적인 웃음으로 관계의 불편함을 포장해내고있는 우리들의 얼굴이 참말로 가소롭다!!!!!

그래...
지금보니...
내 미소는
정직했군..
'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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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2022. 1. 6. 19:41 : 回想

학교에서 교복입고찍음사진이 5손가락안에 꼽히는데... 그중 하나다.
고3...
여름방학이 끝날즈음이여서 동복 하복 춘추복이 다 각자입은모양세다...
지금은 교복이 바뀌었다는데...
우리들은 해마다 만났다.
생일때마다 최소 1년에 3번은 만났었다.
20대는 줄곧 그랬다.
강변역 테크노마트에 있는 '치얼스'에서 가장 많이 만났고... 천호동에서도 제법만난듯하다.

포천살고있는 현준이가 편하게 주로 만남의 장소를 잡았던듯하다.
그래서 어느해인가는 의정부까지 우리가 영역을 확장하기도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겉돌았던듯하다.
대화가 지속될수록....종교얘기에 빠져드는 혹은 교회얘기에 열을 올리는 이들의 대화에 단한번도 '그만!'이라고 화제전환을 시도한다거나 내 기분따위를 애써 피력해보려하지도않았다는게...
나도...ㅎㅎㅎ

고등학교가 미션스쿨이여서 그랬을수도...
그러니...나도...당연히 ...종교얘기를 해도 거북하지않겠거니 했을지도모를일...

그래도...
해마다 그때는 만나서....영화를보고...식사를하고...커피를 마시고...

가끔씩 생각을 해본다.
이친구들과 아니 이친구들이 술이라도 좀 했엇음 어땠을까? 하고....

그래서...
더 아쉽다.

꼭 술이여야했을까...싶다만...
좀더 질퍽한 분위기...
20대의 똥폼이라도 잡아보고...
괜히 센티한척해보는....그런 분위기를 넉끈이 자아내는 술집에서의 '함께한 시간'이 전무하다는게 그렇게 애석할수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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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몰랐다.

2022. 1. 5. 18:06 : 回想

냉장고에 붙여있는 사진....
두꺼비씨와 순덕이는 온라인으로...
나머진 off라인으로 대면을 했다.

언젠가 페이스북에서 재미로 해보는 심리테스트마냥  앙케이트같은걸 했는데...
인생의 가장 행복한 장소로 딱 저기살때의 주소가 내게 결과물로 나타났던적이있었다.
'에이 설마!' 했는데...
시간이 가면갈수록...
썩 좋았던...행복했던장소같다.

일끝나면 울집서 국수를 후루루룩 말아서 미친듯이 거실에서 먹던...

맥주를 한잔 걸칠라치면 식탁에 조카녀석들을 앉혀두고  폰으로 뽀로로를 보게해둔뒤
우리끼리 맘편하게 식사및 음주를 즐겼던...

저 교자상은 여전히 내게있지만...
그때의 내 삶은 .....없어진지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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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2022. 1. 4. 18:56 : 回想

기억도 없다.
그냥 일본대학생들이 무데기로왔는데...
우리(대학원생)들이 이들의 가이드노릇을 했어야했다는거...
강화도에도 갔고..
조선총독부를 부시고 그 일부를 개관한지 얼마되지않은 천안의 독립기념관에 그 흔적을 전시해놨다케서 그것도보고...일제의 만행을 재연해놓은 전시관도 보여주기위해 이들을 가이드해감서 갔다는거...
그리고 고대언저리였던가 경희대언저리였던가..
멀지아니한 호프집에서 부어라마셔라~ 해댔던..

전공이 국사학이라그런지 생각해보면 전혀 와닿지도않을 뙤약볕만 이빠이 쬐가면서
현해탄을 건너서왔을 이국의 불쌍한 청년들을
그저 나이가 서넛 혹은 대여섯 많은 우리들이 뭐이라고 육신을 혹사시켰을꼬...

대낮엔 도살장 끌려가듯 그저 짜여진 스케줄에 이리저리 끌려다녔던 이 젊은이들이...
말 그대로 젊음을 맘껏 발산한것은 노곤해진 육신에 알코올을 처 부을때부터였던듯하다.

저맘때 나는
따가운 시선과 벙진 시선을 다 받아가며 썬그라스와 양산쓰기를 생활화했었다.
때문에 강행군이 펼쳐진 사흘간의 야외답사도...
버틸만했다...
다들 시뻘겋게 햇살에 그을렸건만...
나는 제법 멀쩡타!

그때의 이친구들은 다들 뭐하면서 지낼꼬?
코로나시국에 무탈하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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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동창회

2022. 1. 3. 19:08 : 回想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2000년이라는 세기말때부터 말 그대로 광풍이 일었던 'I love school'..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과 '핫'하다고 하면 무조건 따라해보는...발 담궈보는 소위 '유행'이라는 흐름을타고 너도나도 가입한 'i love school'

당연히 나도 그 소용돌이속 중심에 있었다.
이제는 더이상 존재하지않는 모교...
65회 졸업생이였던 우리들도...만났다. 6월5일에...
어차피 6월 6일은 현충일이므로....편하게 ~

군대갔다가 휴학하고있었던가 어쨌던가 ...
이즈음에 범열이라 연락을 자주 했던 터라..
우리둘이 자주 피씨방에 가서 이 동창회를 주도적으로 계획했었다.

그리고 어느 해인가는 4학년때 담임선생님이신 '차생수'선생님까지 뫼시고 동창회를 했었다.
건대 언저리 야외공원이였을까?

암튼...그랬다.

그리고 2ㅡ3년 열심히 모임을 이어오다 소위 모임의 '회장(종오)'까지 선출했지만..
그게 다였다.

확실히..
'신기하고도 반가움'은 오래가지않았던듯하다.
누구에게나...

얼마전에 포탈'다음'에 만들어놓은 국민학교동창들의 카페에 들어가봤다...
거의 10년간 잠정폐쇄되어있는....


[[[3년전인가...한국갔을때 앨범을 다 가져오자니 부피와 무게가 너무 감당이 안될듯해서 사진들을 하나하나 뜯어서 상자에 담아 가져왔어!

그러다...

2022년 새해맞이하자 '올해의 목표'의 일환으로

사진 정리겸 삶을 회상해보고자 했는데...

저 사진들을 보다가...다음에있는 우리 카페를 한번 들어와봤어...

2009년에 내가 마지막 글을 오늘처럼 휘리릭 갈겼는데...

8명이나 읽었네?

아님 한명이 8번 클릭한겐가?

흔적좀 혹은 반응및 안부좀 전해줘!


이제 딱 정확히 중년...빼도박도못하는 40대중후반에 이르렀네!!!


다들 고생했네!


우리가 대충 20년전에 동창회를 했을꺼야!

언제 기회가 되면...

off라인은 아니더라도 온라인으로라도 모임을 찾아보자!


인생 뭐 있다니!


부디...안부답글....흔적좀 남겨주길바
라오...]]]]

이러고...
글쓰다 말고 카페에 들어가봤다...
열심히 글을 올렸건만...
휴면이란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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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친구

2022. 1. 2. 20:40 : 回想

나에게도 동네친구는 이 셋이다.
그중에 경희는 내가 유년시기를 인지할 최초부터 늘 함께있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딱 국민학교때까지였나비다.
함께 어울리며 다녔던게...
경희의 결혼을 이후로 ...
우리셋이 뭉친것은 아마도 경희의 집들이였나...큰딸래미 돌잔치였나...그 이후로 셋이서 함께본적은 없던듯하다.

대가리가카져가고..
성향이라는것과 취향이라는것..
이런것들의 비중이 내 삶의 아니 당시의 내 사고체계에서 자리잡은 '내 소중한 친구'라는 개념이 커지면서 ,
4ㅡ5살때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임에 분명한(!!!)
내 최초의 친구였던 경희, 그리고 봉란이까지 우리가 함께 셋이서 뭉치는것은 사춘기이후 희박해져버렸다.

굳이 알자고 한다면 단번에 알아낼수도있지만..
나는 이들의 연락처를 모른다.
더이상 전화번호리스트에 이 둘의  이름이 등록되지않은지는...
꽤 됐다.

한번씩 엄마랑 통화할때 봉란이는? 경희는?
이게 다다...



20대 중반쯤이였을까....
명절을 맞이해서 시골내려갔다가 ...
읍내의 어느 호프집( 중학교동창 부부가 하는 )에
중학교동창들모임에 우르르르 갔다가 만났던가...
그때 찍었던 사진같다.
(역시 기억이 흐릿하다)

지금은...
한친구는 한국에....
한친구는 호주에...
한친구는 베트남에...

우리가..
언제 또 사진을 함께 찍는날이 올까?
그런날이 오긴할까?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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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2022. 1. 1. 20:01 : 回想

여태...
빼곡히 글을 썼다가..
잘못된 클릭질로인해 어이없게 날려버렸다.
그래서...
다시또 시작된 손가락 타자!

비록 100% 똑같을수는 없지만...
다시 나는 글을 비스므레한 내용으로 써내려갈테지만...

끊어져버린 인연을 되돌릴수는 있을까?

이 글을 쓰기전까지는 몰랐다.
왜 지금내게 이들이 남아있지아니한지...
10년이 넘어서야...
아니..이제야...
이제서야 어처구니없게 깨닫게되었다는!!!!

음..

저날은....
크리스마스이브였을꺼다.아니면...12월 31일이던가!
여튼 20대의 끄트머리쯤에 다들 싱글들이 모였던 날이였다.
분당 어딘가의 오피스텔에 살고있던 원걸이네집에 우르르르르 몰려가서 놀았던...
원걸이의 친구들과 내친구들을 합쳐 대충 8ㅡ9명쯤됐을까나?
사진엔 빠졌지만 그날 거기엔 내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동창들이 다 낑겨있었다.
원걸이를 제외하면 학창시절 소중한 추억들을 켜켜이 쌓아간 나름 친한 아니 아주 친한 친구들을 그날 그 자리에 몰아넣었던거다.
나름 재미있게놀았다고...
연말을 암튼...왁자지껄하게 잘 놀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결과물중 하나의 흔적쯤으로 여태 생각했었는데...
그게...
그런게 ...
이들과의 인연을 ...'~였었던'이라는 과거형으로 만든..
끊긴 인연으로 만든 중대한 크나큰 결정적인 이유일줄이야...

적어도 그때의 나는...
그랬다.
이친구도 만나고싶고..
저친구도...요친구도....
그러나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그래! 다 좋은 사람들이니....친해지면 좋을꺼야!!!!

그래서 그랬는데....
그게...독이되버렸다.

힘들더라도..
그 자체로 놔뒀어야했다.
이친구는 이친구대로ㅡㅡ저친구는 저친구대로...

이제야....
깨닫는...
나는 진짜 바보다.

내가 그렇게 만들어버렸다.
내가 관계를 망친거다.

10년이 훨씬 지나서야 온전히 보이는 숲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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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2022. 1. 1. 19:14 : 回想

폴더하나를 추가해봤다.
'회상'

며칠전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셨던날 혼자남아있을 엄마가 걱정되서 전화를 걸었는데...
엄마의 넋두리가 느닷없이 펼쳐져버렸다.
당혹감이 1차 밀려왔고..
연민과 안쓰러움등등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나서...
뭔가....나도..
그냥 넋두리가 아닌...
회상이란걸 이즈음에 해볼필요가있을까싶었다.

어쩌면 엄마는 넋두리가 아닌...
삶을 반추하고 회상하기위해 자식에게 당신의 삶의 여정을 풀어내고있는것일런지도 모른다.

내가 엄마나이에 이르렀을때..
나는 누구에게 얘기를 할수있을까?

기억이 자꾸만 희미해져가는데...
어제의 일조차 기억에 없는데...
그 기억을 잡아논 사진을 통해...
끄집어봐야겠다는 ...
일종의 사명감과 호기심이 ...
전화를 끊고나서 한참을 생각에 잠겨버렸다.

그래...
내 기억의 파편들을 ...
이미 희미해졌지만...
없어져버린것도 대다수일테지만..
갖고있는 사진을 통해...
되짚어보자...

그리고...
글이란걸 애써 써보자...

뭐...
이런...

그래서 폴더하나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폰에서는 전혀 이루어지지않아서
노트북을 통해...겨우 하나 -회상'이라 명명한 폴더하나를 생성했다.
물론...
티스토리에 로긴하려 수차례의 비번을 입력하고..별의별 짓을 다해 시간을 잡아먹은건....
에휴....

그리고...
벌써 3년이나되버린..한국서 갖어온 사진들을 담은 상자를 열어봤다.

한국집에서 시대별(?)로 나뉜 여러권의 앨범에 있던 사진들을 다 뽑아오고...
한 상자에 몰아넣으면서 뒤죽박죽.....

그래서...
적잖이 기억을 더듬는게 쉽지않으리라판단이 된다.

그래도...
겹치더라도..

한줄일지라도 써보자.
아니 기억을 헤집고 반추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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