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오늘...
참...영양가있는 책 한권을 읽었다.
두고두고...보고싶은...봐야할 책같은생각이 강하게 든다!

내가 그간 몰랐던 진정한 한국의 미...
자칫...설명한 프레임대로만 예술작품을 대할까 ..
(마치 유홍준이 써서 히트쳤던 '우리문화유산 답사기'마냥....)
사고를 키우는게 아니라..사고를 획일화..고정화..심지어는 완전히 죽여버리기까지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아주 살짝...살짝 들긴했지만..
어쨌거나..

무지몽매한..
예술방면엔...아주 문외한인 나에게..
길라잡이책?

이사람의 책을...다음번 책 주문에 껴넣어야겠다!

글쓴이의 뚜렷한 정체성및 성찰의 자세..
그리고...진정한 문화주체인으로서의 훌륭한 마인드가..
무엇보다도 본받을 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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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한다.
어떤 정신을 소유했을까? 하는..
그 상상의 나래를 글로 옮기는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특히나...생각지도 못한  그런 일들을말이다..
이글을 읽으면서..
지금껏 한번도 읽지않은..
심지어 과소평가하기조차한 ..
SF소설...미래 공상 소설...이런것들을 한번 읽어봄직하다는 생각을 해봤다.

이 글이..
분명...1930년대사람들에게는 분명 그렇게 와닿았을테니까...

섬찟했던 조지오웰의 1984보다는 좀 덜했지만...
암튼...

뭐...당연히 풍자겠지만..
인도의 카스트....를 연상케하는 5등급..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입실론....
그가 그린 신세계에도....계급제는...존재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또 나의 신경을 거슬리게했던것 하나!
바로 '여성'이였다.
뭐..
작가가 남성이다보니..
아무리 풍자라지만...
그 먼 미래에서마저도
여성의 존재는...
그저 남성에게 성적대상으로 묘사된것이..
역시...한계란건 있다는건가?

그리고..
이들 5등급의 계산된...
철저한 분리사회..
그리고...델타및 입실론에 대한 인식은
마치 군주론의 한대목을 읽는 착각과 더불어..
여전히...우리사회에 만연된 보이지않는 계급을 글로 보는듯한 강한 느낌을 받았다.

내가 아는 어떤사람이 그런얘길 한적이 있었다.
아무리 학벌이 좋고...외모가 출중하고...돈을 많이 벌어도...
별로 와닿지않는다했다...
바로...계급...즉 출신성분이 성골까지는 아니여도...진골급정도는 되야한다는...
21세기에도...
이런 마인드를 소유한 사람이 있었다.

그랬던가보다.

1930년대에도...
2010년대에도...

여전히...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닥 변하지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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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바보 노무현 - 장혜민-

2010. 8. 29. 21:49 :

세번을 망설였다.
읽을까말까..
그러다가...마침내 집어든책..
첫페이지가 첫 문장이...참...소탈타못해...촌스러워서..
여느 위인전이나 나올법한 상투적인 문장에 반감이 팍~ 올라왔던 탓이 크다..

사실..이책은....
나에게 초대장을 하사하신 호빵맨님 블로그에서 본거다..
아니지.
작년 한국갔을때..살까말까..마지막 공항 면세점에서까지 망설이다가..
걍 유시민꺼만 집어왔드랬는뎅...
읽어볼만하다카야....
희진씨! 덕분에 잘 읽었어요!!!!



음..
이책의 독후감....감상....어케 써야할까?

그냥..
독후감 대신..
내 느낌을 쓰는것으로 대신할까한다.

내가 노무현...아니..이분을 첨 대한건..테레비였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정치에 정자도 몰랐던 시절...
청문회였다. 그랬을꺼다..
그땐...그렇게 떵떵거린사람이...이분인지 몰랐다.

그리고...정말 실물을 본건...
부천역사앞에서 였다.
대통령 후보로 나선 김대중 선거유세차량에서 첫번째 연설자로 나섰던것이다.
솔직히...
이분의 존재도 몰랐다.
그때까지도..

회색빛 바바리 코트를 입은 한 연사의 등장..
다부진 목소리와 여전히 지역색이 팽배했던 그때까지..
김대중유세차량에 올라탄...그것도 첫번째 연설자의 입에서...경상도사투리가 쏟아져나왔드랬다.
신선한 충격이였다.
친구네집에 가기위해 부천까지갔는데...그자리에 장승마냥 우뚝 서게만든...뭔가가...확실히 그분한테는 뿜어져나왔드랬다.
그리고...그때 생각했다..
나중에 이사람...대통령되면...꼭 한표 찍겠다고....

그리고...이분이 해양부장관으로 있었을때였나?
한때 해양부 홈페이지가 마비될정도로...수많은 네티즌들이 모여든다는  뉴스를 보고..
적이...가슴이 따스함이 전해졌다.
희망이 보였다.

2004년 어느날...
나는 시청으로 달려갔다.
촛불을 들었다.
물론...이분의 탄핵이 억울해서 달려간건 절대 아니다.
정말 바라고 바랬던 대통령이였지만..그때까지 실망에 실망을 안겨준건 사실이였으니깐...
다만....
화가났다...어처구니없는 현실이...
그래도 명색이...국민이...내가 뽑은 대통령인데....하는...
그래서 달려갔던 시청행이였드랬다.

그리고...
퇴임후에 낙향한 그 소탈한 모습에...
'노간지'라고 하면서 올라오는 인터넷 사진을 보면서..
퇴임후에도 사랑받을수있는 대통령이..
우리나라에도 있다는게..
어깨가 으쓱할만큼 기분이 좋았다.
그 기분좋음이...오래갔었음 좋았으련만..
꼭 살아있는 이분을 뵈러 봉화에 내려가보려했건만...
끝끝내...나의 소망하나가 좌절되는.....



한때...당신한테 실망도 했지만...책을 통해 알았습니다.
우리가...민주주의의라는 허울엔 익숙했지만..
그 진정한 의미에 대해선 잘 몰랐습니다.
때문에...
당신한테 너무 많은걸 바란것같습니다.
얼마나 무거웠었을까요?
현정권이 당신을 사지로 몬거라고 했지만..
우민한 우리가 그랬습니다.
우리가 죄인입니다.

고마웠고..
죄송합니다.

부디...편히....영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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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월간..'좋은생각'을 친구 몇이 즐겨 읽길래..
나도 몇번 읽은적이 있다.
그리고 한두번 사서 읽은적도..

이책이 딱 그런 느낌이다.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아니..사람에 대한..인간愛가 바탕에 깔려있는..
이건..억지가 아니며..가식이 아닌..
그 자체가 그대로 보이고 드러나는 ...
글들이...정말 따뜻했다..
따뜻한 마음에서 나온거라..그대로 발현되었으리라..

읽는내내 코끝이 시큰해지고 마음이 아파와서 혼났다..

글로 사람을 속단하는건 무리가 있긴하지만..
어쨌든..
박경철이라는 사람..
아~ 너무 인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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