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제빵왕 김탁구

2010. 10. 18. 19:39 :

일주일 내내..
울 자매들은..
2시넘어서까지 김탁구를 만나고있었다.

그리도 오늘에서야..
대망의 엔딩 30회를 맞이하고야말았다.

첫회부터 마지막까지..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건..
작은사모님으로 나온 전인화의 패션이였다.
" 언니! 저거 이쁘다! 어머나...저것도 맥히겠다!"
스타일리스트가 센스쟁이인지..
정말...유심히 쳐다보니..
하나에서 열까지...하나하나 신경쓴것이 역력했다.
아..
드디어...나도...드라마를...이제..패션에 치중해서 보게되나?
직업적인 시각을 갖게되는겐가?
헤헤...

암튼...
얼마전에 끝낸 '신데렐라언니'의 한장면을 보는듯한 .....
작가가 같은가? 이런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다분한...
제빵왕 김탁구..

언니가 보면서..
'이해가 안돼..어떻게 저런상황에서 주먹을 안쓸수있지?"
(어깨들한테 움씬 맞으면서도 끝까지 폭력을 행사치않는 주인공 김탁구를 보며한말)
그랬다.

'폭력없는미래'라는 책을 읽어서 그랬는지..
나에게 언니의 저 발언은..
꽤나 강도높게 전달되었다.
일상생활에서의 폭력의 의미....
너무 당연하게..내 가족조차도 당연하게  써야한다고 생각한다는 그 자체..
딴엔,  소위 '정당방위'라는 차원에서 응당 행해야하는것으로 받아들이는 언니를 보고..
아..
내가..
아니...우리가 폭력에 너무 쉽게 노출되었구나..라는 심각한 인식을 하게되었다는..

자..

이제...
김남길이 나왔다는 ..
"나쁜남자"에 푹 빠져볼까???????
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