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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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08 먼지
  2. 2018.04.08 핫팟집!
  3. 2018.04.08 8 Sunday April of 2018

먼지

2018. 4. 8. 16:02 : 短想

바티칸에서 사서를 담당하는 신부가 되고자했던 이가 있었다.

그래서 뭔가 내 욕심을 그친구에게 티를 내는건 감히 생각지도 못했드랬다.
하느님의 심부름꾼이 될지도 모르는...
 큰 일을 도모할 재목에게 한갓 평범한 인간의 욕망따위로 정신을 어지럽히고싶지않았을런지도 모른다.

침묵과 아닌척하는 태도를 유지하는것.. 그것이 그친구에기 내가 할수있는 최선의 배려였었던적이 있다.

그리고...

십수년이 지난 오늘....

우연찮게 그친구의 sns를 접하게되었다.

그토록 갈망했던 그친구의 꿈은...
경기도 어느 조그마한 성당안...

당신의 아이들과 아내의 간섭에서 벗어나  도서관에서
커피한모금을 마시는 걸로 위안을 삼고있음을....

그의 꿈을 응원했던 나의 안타까웠던 마음이 먼지가 되어 희미해져버려 잊고있다가 그친구가 찍은 저 사진한장에
쓴 미소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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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핫팟집!

2018. 4. 8. 13:31 :

얼마만에 가보는 핫팟집인가싶어 기억을 더듬어봐도 당췌 가늠키 어렵다.
확실히 2년넘게 안온것만은 분명한데!!!

여기를 들어서는 순간
핫팟러버 순덕이한테 얼렁 사진을 실시간으로 보내줘야겠단 생각뿐이였다.

딱 보내려는 순간 ...
그녀한테 먼저 문자가 와있었다....
냄새를 맡은겐가?

시티 곳곳에 생기는게 중국레스토랑이요 태반이 핫팟집인데...
선뜻 새로운곳을 개척못하고 가던집으로 발걸음을 ~

눈에띄게 달라진거라면 한국술이 대부분 메뉴에 버젓이 등장했으며 (심지어 복분자주까지!),
양이 줄었고..
소스는 셀프며....
하나시켜서 나눠먹었거늘....
한명이 시키기만해도 네명분을 charge해버리는 심플함을 도입시켰다는거!

그래도  블랙홀에 빨려들듯 미친듯이 호로로로로록~

입가심을위해
맥도날드 싸구려 아이스크림으로 혀를 적셔주고~

분명 덜 매운것시켰고...
생각보다...예전보다도 많이 순해졌다고 전혀 안맵다고 먹으면서 평을 해댔는데..

먹고나서 하루지난 지금까지
똥꼬가 맵다고 난리난리~~

혀가 둔해진거였던거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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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8 Sunday April of 2018

2018. 4. 8. 07:53 : 寫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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