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2018/04/15'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4.15 인연만들기
  2. 2018.04.15 베스킨라빈스 31

인연만들기

2018. 4. 15. 23:52 : 短想
동생이 몸이 안좋은관계로 1년간 쉬고싶다고하는통에 사람하나를 뽑아야해서 요새 끊임없이 광고에...면접에....트레이닝에....

참 괜찮다가도 완전 실전에서는 뚱딴지같은 모습으로 돌변하는통에...
여럿을 낙마시키고..
무엇보다도 적은 임금때문에 쉽사리 괜.찮.은 사람이 쉬이 몰리지않는 탓이 큰 요인이지만....
너무 어려서 경험치가 부족함에서 오는 요인이 가장 컸다.

엊그제 면접을보고 만18세...한국나이로 20...그렇게 어린사람을 뽑아본적이 없었지만, 워낙 의지가 강력하고 본인이 피어싱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카야..
일하는 자체가...알아가는 자체가 너무 재밌다며 그렇게나 어필하길래...
언니는 30살짜리 바로 그친구 다음에 온 사람이 더 나을꺼같다며 둘다 트레이닝을 시켜보자했지만...
내눈에 하고자하는 의지가 충만한 어린친구를 외면키 버거워 그친구에게 기회를 주기로하고 어제 하루 트레이닝에
오늘은 실전장사를 하는 첫날!

가게문을 열고있는데 전화가 울렸다.
9시 30분...
자기가 너무 아파서 병원가야한다며...
못해도 약이라도 사갖고 가겠노라며..

결국 그친구 덕에 가게하나를 1시간 넘게 열지를 못하고...
그사이 장문의...구구절절한 변명과 죄송하다는 문자폭탄...

그래...
얼마나 하고싶었음...이렇게까지 하나싶어 천천히 오라고......조급해말고 맘편히 오라고 100% 그친구의 아프다는 변명을 믿진않았지만...
하고자하는 어린애한테 기회를 주고픈 내 맘이 컸던지라....

그리고 11시쯤 나온 언니...
분명 어제 트레이닝땐 그럭저럭 잘 하는것같았는데...
오늘의 컨디션은....나사가 제대로 풀어진모양이였다.

사장눈엔 첫날에 지각했다는 정신머리가 젤 먼저 맘에 안들었을꺼고..
어제와는 사뭇다르게 내내 넋이 나간...

결국...2시쯤 ...
어제와 오늘치 노동비를 봉투에 고이 넣고......조심스레 작별의 말을 해줬다.

이친구말고도 앞뒤로 여럿 사건들이 있었으나....

생각해보면 ...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거...
남녀간에있어서뿐만이 아니라 일터에서의 인연이란게 아니 좋은 인연을 맺는다는게 그런사람을 만난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이며 행복인지....

그간 너무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었나비다.
지금은 잠시 시련을 맞고있지만...
언젠가는 또...
더 나은...괜찮은 사람을 만나리라는 희망을 품어본다.
물론...기대치는 한껏 내려놓았다.
임금을 많이 주지못하는 영세업자주제에 무슨 덕을 바라겠내마는...
그래도 염치없더라도...
나는....
소망을...기대를...저버리지않을꺼다.
 


'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부  (0) 2018.04.18
숙제  (0) 2018.04.17
덧없음  (0) 2018.04.16
늙어간다....몸이  (0) 2018.04.09
먼지  (0) 2018.04.08
말잘하기  (0) 2018.04.06
하루  (0) 2018.03.31
Posted by 하랄

베스킨라빈스 31

2018. 4. 15. 07:56 : 寫眞
지나가는 말로
밥을 먹고 후식으로 뭐먹을까.....하다가..
문득 내 입에서 나도모르게 튀어나온 말

"지연아 그냥 베스킨라빈스31에사 3가지 아이슈크림 간단하게 사와~"

이 한마디에 다들 삘이 꼿혔는지 폰을 들어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시티에 한국인이 운영하던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이 몇년전 문을 닫아서 아예 없는줄알았더니 달링하버에 있다고 뜬다


일하는 내내 아이스크림을 캡쳐해서 막 폭탄 카톡을 날리시기에....
일끝나고
간단히 우동과 회전초밥으로 배를 채운후

오랫만에 달링하버를 가주시고....

우리가 아는 베스킨라빈스31의 숫자 31이 빠진 그냥 베스킨라빈스...
확실히 아이슈크림종류가 많지가 않다..

나는 그냥 베리베리스트로베리로...

이렇게 입에서 튀어나온 말한마디에
아이스크림투어까지 마친!

'寫眞'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넙덕이  (0) 2018.04.23
이번주 내내 외식  (0) 2018.04.22
노을  (0) 2018.04.17
meadowbank  (0) 2018.04.13
12 Thursday April of 2018  (0) 2018.04.12
11 Wednesday April of 2018  (0) 2018.04.11
10 April 2018 해질녘~  (0) 2018.04.10
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