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많이 걷다가
그 밤에도 사람들로 복작복작대던집..
커다란 가마에서 오랜시간 국물을 우려낸
오래전 종로의 낙원상가 언저리에서 본
한그릇에 2~3천원하던 국밥집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던 집~

그래서 어제 맥주사려고 점빵을 찾으러 골목골목을 돌다 꼭 한번 오자고 했던 그 집에...아프신 친구님 대동하고 기어코 오고야말았다.

명목은...또.....약을 먹기위해 밥한술떠야한다며~

친구님은 깔깔해진 입안때믄에 잘 안들어간다며 태반을 남겼으나..

그나마 상태가 나은 내가 먹어보기엔..
굿굿굿굿...

똠양의 맛고 살포시 나는듯도하고...

암튼...한그릇에 25000동...

다낭의 밤이 ..
이렇게 끝나간다.

이제 내가 감기에 걸린듯.....도 ...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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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친구님이 감기에 걸리셨다..
6시부터 닥달해서 밥을 먹으러 갔다.
챙겨간 약이 감기약이 아니여서~
밥부터 먹고 약 잡수셔야하므로..

내일아침엔 일찍 다낭을 떠야하므로..
마지막 아침식사일것이다.

일요일이여서인지....아님 원래그런지...8시에 약국문 연댄다..
하야....
친구 약 사러 갔다가...한시간여남짓을 커피한잔하러~
아침부터 사람 참 많다.
맛도 기똥차게 맛나다...
커피....참....아침을 행복하게 해주시네

8시 10여분 지나서 슬슬 약국에 가봤다.

목아프고 콧물나온다카니..
아침저녁으로 1알씩 먹으라며 두가지~
4만동...

모기가 사랑하는 피를 소유해서인지..
뜯어먹을 면적이 넙대대~해서인지 다낭와서 어마무지막지하게 모기로부터 공격당한 다리에...
'사후 약 방문'격으로다가...뒤늦게 나를 위해 모기약좀 달라카니 뿌리는 약 주신다. 이역시 4만동~

하야...
편찮으신 친구님을 두고 혼자서 여행할수없어 오늘 새벽부터 가기로한 하이방은......기약없이....보류....
빨리 쾌차하셔야하는데..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노나니~

아픈몸둥이도 매한가지니~~~

숙소 오른쪽 골목길 모퉁이에 '미림'이라는 한국식당을 봐둔터....
갤갤거리는 친구님 점심을 얼큰한 육개장과 알밥을 take away 해와서
룸서비스를 또 본의아니게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해다 바쳤다...
한국식당이라 한국인이 운영할줄알았등만
현지인이네~
두개 합쳐서 120000동..
베트남체류하면서 한국음식이 전혀 생각이 안났는데...
아플때는.....
그래도~~~~

암튼...
오늘은....띵가띵가~
호텔에서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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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호이안

2017. 7. 2. 00:10 : 寫眞/流浪

혼자 아침식사후 어슬렁 거리다가 커피집에가서 시간을 보내고...

잠에 취해 아침식사를 거르신 친구님을 위해 반미를 ....룸서비스로~

너무도 뜨거운 날씨덕에 ...숙소나선지 5분도 안되서 줄줄줄 쏟아지는 땀...
친구가 그렇게나 먹고파하던 열대과일...망고(지난번 1개 달랑 먹고..그 봉다리를 잃어버림)를 2만동에 사서..
행복감을 선사하고~

대충 점심은...근처에서...

성당 앞에서 1번버스를 타면 호이안을 간다케서 일부러 인터넷 서칭해서 대략 1인당 2만동한다는걸 알고 식당서 부러 2만동짜리 두개를 준비했지만...

20분마다 오는 1번버스(성당앞에 버스정류장 안내판 찍어봤다)...
그 안내양은
굳이 맨 앞자리에 우릴 막 앉히시더니..
버스비를 6만동을 받으신다...
(현지인들과 철저히 격리시킨보람이 있으신듯)
2만동 아니냐고하니....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종이쪼각을 보여주며 ..
외국인은 2~3불 받는다는....룰을...적용~
기분이 나빴지만....
또 따지고보면...1시간여에 3천원...
그래! 좀 바가지쓰면 어때!
그래봤자 3불인데!!!

같은 버스를 탔던 요 언니들...
대학생인줄알았등만...직장인이랜다..
요 (언니들은 35000동 우리돈 1200원..지불하셨댄다)
호치민서 놀러오셨다카는데...이 언니들을 따라서 호이안까지~~~ 도보도보...
덕분에 호객행위가 그나마 경감됐드라는...현지인들한테 붙어서 간 보람좀 느겼드라는......

넘 더워서 일단 땀 식히기위해 얼음커피시켜 릴렉스~~
참......맛나드라~


곳곳에서 한국말들...참 많이들 오셨드라는~
사진찍기에 더없이 좋았을 호이안~~~

올때는 가격 흥정해서 택시 350000으로 퉁쳐서 다낭까지 무사히~
(미터기로 계산하자며...꼬시길래 넘어갈뻔했음...37로 하자며 재 협상 요구했으나 .....막무가내로 35로...미터기는 결국 숙소가지 45를 찍었더라는)



저녁은 어제 봐두었던 치킨집서 닭튀김사다가 맥주에~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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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수양

2017. 6. 30. 18:33 : 寫眞/流浪

벙어리3년

귀머거리3년

장님3년

이런 시간들을 세월들을 잘 버터야
열반에 다다를수있다는겐가?

다낭의 바닷가갔다가 돌아오는 Han river 의 다리를 건너다 만난 절
(화장실가려고 들른거긴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동자승들...
인생은...참...
고행의 연속인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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