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란걸 해보기위해...탄수화물을 줄여보는방향으로 목표를 세우고
첫날은
밥을 1/3줄이고....두부김치로 먹고...
둘쨋날인 오늘은...
유투브에서 본 양배추김밥을 만들어먹어보기로하고 어젯밤에 동네에서 양배추한통을 사왔는데...
정말...
몇개 집어먹고 배가 터질꺼같이 완전 .....
그리고 정확히 2시감후....
ㅎㅎㅎㅎㅎㅎㅎㅎ
소화가 순식간에 이루어져버린...
이건 배고픔인가.....속쓰림인가....
야채에서 새는 수분때문에 김은......정말.....다 삭아져버려서....손만 많이 간 ....양배추김밥!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인걸로!
락다운이 강화되면서 쇼핑조차 꺼려지고..문밖출입마저 뜸해지자...몸뚱이가....정신이....느슨하다못해 나태해짐이 증폭되버려서....
이 불편한 자각을....
조금이나마 완화코저 며칠전부터 시작된 동네산보...
야외운동은 1시간내로 제한한 정부당국의 제제때문에...조금씩 조금씩....
그래도...
락다운과 시작된 겨울은...
이제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분명 모든것들이 강력하게 규제되고있는 이 시점에..
곳곳에서 펼쳐진 잔치들....
봄이 왔다고...
동네 곳곳이 꽃들의 잔치로 소리없는 파티를 열고있었다...
그리고....
이웃들의 따스한 나눔까지 봄과 더불어 락다운시대를 비웃고있었다.
반경5킬로 이내에 접할수있는 한인마트는 허스트빌인지라....갔다왔다. 월요일에..
사장왈~
'와! 진짜 일사천리시네요!'
QR코드를 찍자마자 5분도 안되서 계산대에 뭔가 수북~~~히 쌓아놓고 계산하라고 종용했으니~ㅎㅎ
두부를 사기위해 냉장실을 들춰보다가 야채코너에 짱박혀진 열무와 얼갈이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 털어왔다. 작디작은 마켓이라. ....많지도 않았다.
그리고 후다닥 만들어봤다.
물김치랑 열무김치!
막~~한밥에 막~ 한 김치를 넣고
계란후라이에 참기름 쓱~ 둘러서...고추장조금넣고 막 비벼서 입안에 털어넣은!!!!
개 꿀맛!
여전히 6살 7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넙덕이의 한글실력...
그나마...
이번 한글선생님덕에 대폭 실력이 향상되었다며~
넙덕이 모친이 버리지않고 놔둔 낱말카드덕에 짬짬이 공부를 하고있는 넙덕이..
그리고 그 공부하는모습이 싫지아니한
넙쭉이~
성급할수도있는데...
그래도 혹시모를....경우의 수를...확률을 좀더 높이기위해 ...
참지를 않고..
우선 몇개를.모종해보았다.
바야흐로..
봄이도래했으므로~
더이상 그때의 그 이뻣던 얼굴은 온데간데없고...
매번 컴퓨터에 미쳐 날뛰는 사춘기 그지새끼가
언니 표현을 빌리자면
썅놈의쉐끼가 되어버렸다며....
그리고...
그리고 마지막 귀여움을 발산하고있는 넙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