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에 우표를 사고....
이제야
봉투에 붙였다.
크리스마스전엔 날라가길.....
10장을 샀는데...
2개의 우표가 남는다..
작년에는 10개도 모자랐던듯한데...
자꾸만 줄어들면 안되는데....
그래도..
예의상...
가식한스푼을 첨가해서 연하장을 남발하고싶지않음이 더 크기에...
어쨌든...
바야흐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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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1 lake paramatta
- 2021.11.28 그냥
- 2021.11.26 거절하기
- 2021.11.26 바다
- 2021.11.25 수국과 패션푸릇
- 2021.11.25 lake paramatta
내내 비가 내리다 오늘과 내일은 햇님이 쨍쨍 내리쬔다길래....물좀주려고 뒤져보다 발견한 오이!
깻잎에 이어서...
오이까지!!!
담주엔 고추를!!!!!
수확하자마자 아침대용으로 아삭!
하고 순식간에 베어먹어버렸다!
이 상큼하고 신선한 맛이라니!!!!
작년에 그림선생님한테 선물을 받고서...
올해 다 읽어본...
손바닥만한책자라..
주머니에 쏙~
욕심부리지말고 최소 하루 1장을 목표로...
너무 거창하게 기대하지말고...
부디 꾸준히만....끊김이없이 꾸준히만 읽기를 바라고 또바랬건만...
한달만에...5번....정독했다.
매일 아침...
그리고 일터에서!!!
그래..
시작은 미약했으나...
포기치않고..
하찮게 여기지않고...
꾸준함을 유지하고...
매일매일 읽어댄 나를 칭찬해!
나에게 꾸준함을 끈기를 보여주기시작한 책!
12월 4일이 소위 호주 국회의원 선거날!
당연히...나는 그날 일을해야해서....
이리저리 알아보니..
부재자투표...온라인투표...ㅡ.암튼 많은 방법들이 있었드랬다.
처음하는 투표인데다가...
놓치면 벌금이 부과되서 암튼....그것만은 막아보자고
인터넷 막 뒤져가면서 했는데...
혹시 몰라...
시간이 딱 마침 남아돈 어제....
부재자투표를 하러 도서관으로 가봤는데..
안내하는분이....
'너 이미 온라인투표한걸로 뜨는데!'
제길...
나는...
대체..
누굴뽑은거냐!
이렇게 또 허무하게 끝나버린 호주에서의 생애 찻 투표!
어제 일 끝나자마자 열심히 달려서
과외받는 큰아들픽업하러 어밍턴까지 갔다가 집에 돌아오니 8시 넘은 시각....
너무 배가 고파서
냄비에 쪼금 남아있는 국을 데펴 식은밥을 넣고 허겁지겁 개밥먹듯 먹고있는데...
하루종일 주말이라 집에서 쉬고있었던 형부가 먹고있는 언니얼굴을보며 한마디 하더랜다.
"내밥은? 넌 왜 너만 먹고 내밥챙겨줄생각은 안해? "
그말에 거의 오열하듯 그렇게 막 눈물을 떨어뜨리는데.....
당황한 형부는...왜 우는지 ..뭣땜에 우는지 몰라서..
"왜그래? 넙덕이가 속썩였어? "
사랑이.....
혹은
삶이....
가끔 큰 시험대에 올라가곤한다.....
뒷라인에 화장품가게를하다가 장사가 안되서 장난감까지 병행해서 팔고있는 터키아저씨가 뜬금없니 인형하나를 들고 나한테 다가왔다.
채 오픈을 하지도 않았거니와 그와중에 손님이 찾아와 오픈을 하다말고 서빙중이였는데... 손님이 갈때까지 한참을 서있다 말을 꺼낸 아저씨...
커다란 인형을 내게 주려는겐가? 뭐지? 라고 생각을 하기도전에...
'이것좀해줘! 도와줘!' 딱 요랬다.
(?????????)
자세히 보니 문어대가리가 몸체와 분리되기 일보직전이였다.
의도는...
내게 바느질을 좀 부탁한다는거!!!!
참나..
이젠 하다하다 터키사람한테까지 호구잡힌건가! 라는 생각에 1차 빡침이 왔다.
'무ㅏ라고? 뭘해달라고?'
라고 다시 물었다.
'이것좀 꼬매줘'
나는 정신을 가다듬고
다짜고짜 찾아와서 무턱대고 내게 바느질을 부탁하는 그 아저씨를 향해...
'어! 나 바늘있어! 빌려줘?'
라고 태연히 말을 했다.
그러자 더 태연하게..
'나 바느질할줄몰라! 니가해줘!'
이러길래..
'나도 못해! 바늘을 빌려줄수는 있지! '
그러자 잠깐을 멍하니 나를 쳐다보다 돌아서가버린 아저씨!
평소 나랑 친하지도않는데....
대체 뭣땜에 나한테 왔을까?
심지어 부탁하는 처지에 아주 명령조에 가까운....
당연히 응당...
[ok ! no problem!]
뭐 이런 답을 원했던걸까?
갑자기 훅 들어와서...막무가내로 부탁조도아니고 명령조로 내게 바느질을 들이밀어대는 그 심보가 고약해서... 못한다고 딱 잘라말을 해버렸다.
내가 그렇게 만만해보이나?
가슴에 ((((끄~응~)))))하고 주먹만한 응어리가 뭉쳐질때 던져버리기 좋은 곳...
바다.
해풍까지 밀려와 싹 쓸어버린~
아직은 내가 온전치못하여...
화의 자동삭제기능이 정착이 안되서
귀찮지만 수동적인 방법으로라도
내안의 승질머리를 털어내고있다.
그러기에 더없이 귀한 장소!
바다!
그리고
바람!
정말..!
날씨가 한주 아니 2주 내내 우중충.....비내림의 연속이여서...
월요일에도 역시나 비소식이 있던터라 새벽부터 하늘을 올려다보기를 여러차례..
우천시 취소라했던 야외그림그리기가 ...
어찌될지...비가 끝내 내릴꺼면.빨리 아침부터내리었음하기를 간곡히 바래었건만...
찌럭찌럭 사람맘을 건들듯....햇살이 먹구름사이를 깍꿍깍꿍~ ...
체념하고 도시락과 보온병에 차를담고....그림도구를챙기고....
주렁주렁 가방들을챙겨 달렸다.
그리고....눈앞에 펼쳐진 온통 이쁜 색들로 이루어진 호수공원!
좋드라!
오전10시에 당도해서 가볍게 호수를 산책하고...
그림그릴장소를 모색하고...
시원한 공기를 흠뻑 호흡하며 그림은 대충그리고 ㅎㅎ
비록....
이 일정 때문에 내 비지니스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뭐...
한주미뤄짐 워뗘!
이렇게나 행복했는걸!!!!!
(그나저나...왤케 티스토리가....사진업로딩 작동이 안될까....며칠째...몇번을 시도했는지 모를!!!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를뻔! 나도 인스타라도 해야하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