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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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1.01 미안!
  2. 2022.01.01 회상
  3. 2022.01.01 2022년 첫 해돋이
  4. 2021.12.30 갈수록....
  5. 2021.12.29 아이쿠
  6. 2021.12.28 앉기만하면 내리던 비
  7. 2021.12.28 도전! 수육
  8. 2021.12.26 조용했던..크리스마스
  9. 2021.12.21 booster shot
  10. 2021.12.18 간만에 드라이브

미안!

2022. 1. 1. 20:01 : 回想

여태...
빼곡히 글을 썼다가..
잘못된 클릭질로인해 어이없게 날려버렸다.
그래서...
다시또 시작된 손가락 타자!

비록 100% 똑같을수는 없지만...
다시 나는 글을 비스므레한 내용으로 써내려갈테지만...

끊어져버린 인연을 되돌릴수는 있을까?

이 글을 쓰기전까지는 몰랐다.
왜 지금내게 이들이 남아있지아니한지...
10년이 넘어서야...
아니..이제야...
이제서야 어처구니없게 깨닫게되었다는!!!!

음..

저날은....
크리스마스이브였을꺼다.아니면...12월 31일이던가!
여튼 20대의 끄트머리쯤에 다들 싱글들이 모였던 날이였다.
분당 어딘가의 오피스텔에 살고있던 원걸이네집에 우르르르르 몰려가서 놀았던...
원걸이의 친구들과 내친구들을 합쳐 대충 8ㅡ9명쯤됐을까나?
사진엔 빠졌지만 그날 거기엔 내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동창들이 다 낑겨있었다.
원걸이를 제외하면 학창시절 소중한 추억들을 켜켜이 쌓아간 나름 친한 아니 아주 친한 친구들을 그날 그 자리에 몰아넣었던거다.
나름 재미있게놀았다고...
연말을 암튼...왁자지껄하게 잘 놀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결과물중 하나의 흔적쯤으로 여태 생각했었는데...
그게...
그런게 ...
이들과의 인연을 ...'~였었던'이라는 과거형으로 만든..
끊긴 인연으로 만든 중대한 크나큰 결정적인 이유일줄이야...

적어도 그때의 나는...
그랬다.
이친구도 만나고싶고..
저친구도...요친구도....
그러나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그래! 다 좋은 사람들이니....친해지면 좋을꺼야!!!!

그래서 그랬는데....
그게...독이되버렸다.

힘들더라도..
그 자체로 놔뒀어야했다.
이친구는 이친구대로ㅡㅡ저친구는 저친구대로...

이제야....
깨닫는...
나는 진짜 바보다.

내가 그렇게 만들어버렸다.
내가 관계를 망친거다.

10년이 훨씬 지나서야 온전히 보이는 숲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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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회상

2022. 1. 1. 19:14 : 回想

폴더하나를 추가해봤다.
'회상'

며칠전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셨던날 혼자남아있을 엄마가 걱정되서 전화를 걸었는데...
엄마의 넋두리가 느닷없이 펼쳐져버렸다.
당혹감이 1차 밀려왔고..
연민과 안쓰러움등등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나서...
뭔가....나도..
그냥 넋두리가 아닌...
회상이란걸 이즈음에 해볼필요가있을까싶었다.

어쩌면 엄마는 넋두리가 아닌...
삶을 반추하고 회상하기위해 자식에게 당신의 삶의 여정을 풀어내고있는것일런지도 모른다.

내가 엄마나이에 이르렀을때..
나는 누구에게 얘기를 할수있을까?

기억이 자꾸만 희미해져가는데...
어제의 일조차 기억에 없는데...
그 기억을 잡아논 사진을 통해...
끄집어봐야겠다는 ...
일종의 사명감과 호기심이 ...
전화를 끊고나서 한참을 생각에 잠겨버렸다.

그래...
내 기억의 파편들을 ...
이미 희미해졌지만...
없어져버린것도 대다수일테지만..
갖고있는 사진을 통해...
되짚어보자...

그리고...
글이란걸 애써 써보자...

뭐...
이런...

그래서 폴더하나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폰에서는 전혀 이루어지지않아서
노트북을 통해...겨우 하나 -회상'이라 명명한 폴더하나를 생성했다.
물론...
티스토리에 로긴하려 수차례의 비번을 입력하고..별의별 짓을 다해 시간을 잡아먹은건....
에휴....

그리고...
벌써 3년이나되버린..한국서 갖어온 사진들을 담은 상자를 열어봤다.

한국집에서 시대별(?)로 나뉜 여러권의 앨범에 있던 사진들을 다 뽑아오고...
한 상자에 몰아넣으면서 뒤죽박죽.....

그래서...
적잖이 기억을 더듬는게 쉽지않으리라판단이 된다.

그래도...
겹치더라도..

한줄일지라도 써보자.
아니 기억을 헤집고 반추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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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오랫만에 만끽해본 첫해 첫날의 햇님!
해돋이를 보기 잘했다!

Posted by 하랄

갈수록....

2021. 12. 30. 09:45 : 카테고리 없음

어제는 11201명의 확진자가 NSW에서 발생하더니
오늘은 12000명대.....천명이 훅~하고 건너뛰어졌다.
심지어...
나도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고 알람이떠버렸다.
제길......
슈퍼에 장보러간건데....30분도 채 안있었는데...
검사받으러 가야할랑가봐....젠장할...


Posted by 하랄

아이쿠

2021. 12. 29. 14:03 : 카테고리 없음



오래전부터 아버지가 임플란트를 하실꺼라고 얘기를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게 이번주였는 이제야알았다.
매번 큰일(특히 안좋은 일이 있을때는!)이 발생할때면 사건이 거의 수습이 될때쯤에야 알게된다. 자식들 걱정할까봐 애써 함구를 하시고서는 처리가 다 완료될즈음에서야 소식을 접하게된...

이번에도 마찬가지셨다.

어제 내내 자빠라져서 자고있는데...
가족 단톡방에 올라온 사진...
그리고 이미 퇴원!

고창읍내에서 임플란트를 하려는데...
이빨을 뽑던 기구가 갑자기 부러지는통에 한껏 벌려있던 아버지의 목구멍으로 저게 들어가버렸댄다.

고창병원서 엑스레이를 두번이나찍어도 소용없고...
전북대병원으로 갔으나 자신이 없다케서..
광주의 전남대병원까지 가서야 겨우 빼낸...

아버지는...
병원의 만류에도불구하고 오늘퇴원예정을 극구 거스르며 어젯밤 퇴원을 하셨댄다.
수술받기위해 하루종일 물한모금도 못마시게한 고통이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답답하고 갑갑해서 병원에 못있겠다는게...
울 아빠 노친네의 변명아닌 변명이다.

정말....
의료사고가...
내 가족에게도...
버젓이 벌어지다니....

가슴을 쓸어내리며....
아이쿠.....아이쿠....



Posted by 하랄

비소식이 있다는걸 알고가긴했으나...
5분이상을 못버티고 만....
kunellbeach 랑 brighton le sands..

Posted by 하랄

도전! 수육

2021. 12. 28. 07:06 : 카테고리 없음

난생처음 수육에 도전을 해보았다.

된장과 찐마늘을 처발라서
썰어놓은 양파와 파위에 눕혀뒀다.

깐마늘도 깔고...집에 콜라가 없어 맥주를 2캔말고 1캔만 넣었다.

은은하게 약한불로1시간 넘게 조림...

생강이나 월계수잎을 넣었음 특유의 고기냄새가 안났을까?

그러나....
굴소스.설탕.진간장.물엿.고추를 넣고 살짝 꿇인후 그 위에 삶아진 수육을 넣어서 색이 스며들게끔 ...같이 졸여줘보니 ....

내가 해놓고 감탄!!!!

이번 연말음식메인메뉴는...
아침7시반부터 끓이기 시작해서 1시반까지 6시간 우려낸 삼계탕과...생선전...수육....요로케!

덤으로...
크리스마스선물로 받은 도마위에 2차!

Posted by 하랄

온가족 사진좀 찍으라고 폰을 맡겼더니 지 낯바닥만 찍기에 여념이없는 넙덕이형아....
집안대청소하다가 하루가 다가버린 어제의 크리스마스....메리했을까?

Posted by 하랄

booster shot

2021. 12. 21. 17:40 : 카테고리 없음

동네약국가서 맞고왔다.
점점 확진자가 늘어만가고있는데....걱정이다.

Posted by 하랄

해마다찾는 st mary성당에서의 라이트쇼를 보러갈예정이였다.
그런데...
오늘 호주의 코비드 확진자는 4천명....그중 NSW만 2480명...
아침출근길에 끝도없이 이어진 pcr검사하려 길게 늘어진 행렬을보고선...
심란...했는데...역시나...
장사가 안됐다....

주말이라 특별히 더 몰릴것만같아...
방향을 선회했다.
러이트쑈를 보러가는걸 취소하고 그냥 집에가자니 영....개운치못해서...드라이브나....하고...

그리고...
그냥 네비쳐서 가본곳은....ㅎㅎㅎㅎ
세번째방문한....
익숙함에 끌려 또왔던가!

그와중에...
언니한테 카톡이왔다.
넙덕이의 초등학교졸업식이 목요일에 있었는데...
거기서 확진자나왔으니 검사받으라는....

어제오늘 언니는 넙덕이를 데꼬 출근을 했다.
그리고 그 차에 나도 함께였다.

아!

이렇게 나도...
검사를 받아야하는겐가!

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