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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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1.19 refund 받기
  2. 2021.11.18 세번째 청국장을
  3. 2021.11.16 국수한그릇
  4. 2021.11.15 크리스마스가 ...목전에
  5. 2021.11.11 삐그덕거린다.
  6. 2021.11.11 아보카도
  7. 2021.11.10 스시
  8. 2021.11.09 방문
  9. 2021.11.08 외출
  10. 2021.11.06 장염

refund 받기

2021. 11. 19. 09:26 : 카테고리 없음

인터넷에서 물건을 사고...환불받아본적이 처음이다.
종종 Ebay 에서 물건을 샀는데..
지난연말에 놋북을 사고....1년도안되서 망가지고...
놋북의 망가짐이 먼저였더라면 절대 Ebay 에서 또다시 멍청한짓을 안햇을터인디..
나는....폰을 사고야말았다.
다른데보다 100불정도 싼걸확인한후 결제를 눌렀는데..놋북이 결제후 3일후배송이였는데비해
물류대란이라더니...
9월30일에 결제해서 10월17일에 소포가 당도....
설레는 맘에 그날저녁 언박싱!!!!!
셋팅을 다 하고...
셀카까지 찍어대고...
풀 충전후..
다음날인 10월18일 오전....사망.....
충전도안되고...켜지지도않고...말그대로 먹통!

짜증이 몰려왔다.

주변인한테 하소연했더니 돌아온 반응은 하나같이
((((왜 그걸 거기서 사? 바보아냐?)))))

걍 모든걸 포기하려다...
귀찮음을 무릎쓰고...Ebay 의 서비스센타랑 상담을하고...판매자에게 매일을 보내고..
또 보내고 보내고...

어찌어찌해서 고대로~ 팩을 해서 다시 반품을 하고나서 15일여만인 어제...
마침내...고스란히 판매금액이 통장에 찍혔다.
내 마음고생과 반성하느라 서비한 15불은.....
귀한 경험의 댓가로!!!

전.자.제.품.은...절대!!!!
정품 파는데서만살거!
싼게비지떡이 아니라...
싼것만 좋아하다...호구노릇 당하기 딱 좋다는거!

Posted by 하랄

출근하기 딱30분의 여유가 있는걸 확인하고...
저녁에 와서 꺼내자니 또 하루종일 전기장판을 켜놓는다는게 맘에 걸려서 후다닥 마무리를 했다.
제일 많이 실이 떠진것같다.
그릇에 담고나니...
드릴라고 생각한 사람들 딱 세사람꺼밖에 안나온다.
1kg 은....참.....허무하다.
그래도...잘 떠졌으니...
내껀....담에 또 만들면되징!
이러다 나 청국장 장사해야하는건 아닐런지!

Posted by 하랄

국수한그릇

2021. 11. 16. 04:14 : 카테고리 없음

정박사(아는게 너무 많아서 언니가 똑부러진것이 박사님같다며 붙인 별명)네가 캠시에 온다케서...
마침 그 시간(9시)에 치과예약을 했다며....함께 커피나마시자고 해서 만남이 이루어졌다.
<알고보니....나의 치과예약은 2주뒤였다는....
이 망할놈의 기억력>
rootyhill 에서 9시병원진료예약인 캠시까지 오느라 7시반쯤집에서 서둘러 출발하셨다카니...못해도 6시쯤일어나서 오시느라 아무것도 안드신모양인지 밥집부터 찾으셨다.
오래전 캠시가 호주의 첫 한인타운이라할정도로 한국상점들이 즐비했는데..이제는 정말 눈씻고 찾아봐도 볼수없는게 한국식당....
하야..
내가 언니랑 넙덕이 학원 끝나는 시간을 기다리다가 배고픔에 못이겨 그 앞에있는 월남국수집에 종종 들러서 먹던게 생각나 그곳까지 뫼시고갔다.

정박사의 남편이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이 끝나려면 12시가 족히 넘어야겠기에....
그 지루한 시간에 커피보다는 요깃거리가 먼저였을터...

굳이 나이든양반이 밥은 사야하는거라며...
국수값은 당신이 내겠다며 작은 언쟁이 일렁거렸으나 이내.....커피는 내가 셈하겠노라며...
한발물러섰다.


한두젓갈 후루룩 먹고있는데..
묻지도 않은 본인의 스토리를 펼치시는 정박사..
지난번 rootyhill 집에 찾아갔을때도...
왜 내앞에서 말이 많아지는지모르겠다며....
이야기만하느라...한두시간만 머물다 올걸로 예상했던 나의 그날의 스케줄은...하루가 다 거기에 쏟아버릴정도로...훅~ 하고 통째로 남은 일정이 날라가버렸는데..어제또한 마찬가지였다.
1시간정도 커피를 마시고 물건사러 거래업체들러서 가게정리하러 가는게 어제의 일과였는데....
10시에 아침국수를 먹고....11시넘어서까지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보따리가 펼쳐지는통에...
물건사러가는건 ..ㅎㅎㅎㅎㅎ

그런사람이 있다.
분명 넋두리는 아닐테고..
묻지도않았는데...본인의 삶의 이력을 쭉 나열하는사람...
어제 정박사는 그랬다. 마치...
[처음뵙겠습니다. 라는 인사를 건네며 주머니안쪽에 손을 넣어 자신의 명함을 꺼내서 상대방에게 주는...
]

짐작은 했었다.
아니 그냥 guess 였다.
그집에 놀러갔을때 ...
아니 그 이전부터..

그럴꺼같았지만....굳이 안물어본건...궁금치않아서였을까? 아님 이젠 더이상 상대방의 사생활이 과거가 굳이 호기어리게 다가오지않아서였을까?

그렇게 삶의 이력을 내게 펼쳐보였을때도...
내가 보인반응또한....
거기까지였다.
곁가지를 치지않은 질문...그저 호응만해주고...
현재의 상황만 물어봤을뿐이다.

행복하시냐?
행복하다...
그럼된거죠!

그런게 아니겠는가.
내가 이 순간에... 만족하고...행복해하는거...
그거면 된거아니던가?

다만..
나의 2초간 잠시 고뇌를 하게만든...

GIVE and Take

과거의 나라면..
상대가 40을 보여주면...나는 60을 내어주며..
서로의 공감대를 친밀의 밀도감을 더 높이거나 응당 그래야한다고 생각해서 같이 수다에 양을 부풀렸을터인데...

굳이 그러지않기로했다.
내가 곁가지질문을 하지않은것도..
정박사가 내 삶의 여정에 궁금해하지않은것도
무관심해서가 아니라... 굳이 안물어도 될것만 같았기에...
받기만하고 주지못하는 미안함을 갖지않기로했다.

그건 상대를 기만하는게 아니라..
내가 이미 그 자체를 받아들이듯...
그분또한 나자체를 받아들이실꺼기에...

정박사와 헤어지고 오는길에..
그리고 지금까지...
나의 주저함에.... 미련을 갖지말자...로 결론지었다.

그럴수도있는거다.

그럴나이가된거다. 이제 나는!

위 내시경과 대장내시경때문에 고창오라버니(정박사의 남편의 고향이 고창이라는걸 알고부터 재미삼아 이렇게불러댄다)는 전날부터 내내 굶으셨댄다.
그럴까봐....혹시나해서....새벽에 죽을 끓였다.
노친네들이 새벽부터 밥을 해 잡수고 오셨을것같진않고....올해 첫수확한 깻잎짱아치랑 함께넣었다...
아닌게 아니라.. 너무 좋아라하신다.
스트라나 들러서 요기라도 하시게끔하려했는데....가는 차안에서 드시게하심 좋겠다고....! 다행이였다! . 가시는길에 혹시라도 드시지않을까싶어 숟가락하나도 넣었더니...넣길잘했네!

어쨌든...
내쪽에서 먼저 맺음을 해야했다.
가게가서 난장판인 물건정리를 해야겠기에!

그렇게 ...
또..
하나의 인연이...
아는 사이가 아니라...
인연이 다가오고있었다.
귀한 인연!

아이쿠...
올 크리스마스엔 챙겨야할 사람이 참 많네!




Posted by 하랄

예년보다 하루이틀정도 늦게 대문에 달아본...
일끝나고 2층슈퍼에 뭣좀사러 들렀다가
어느새 장식이 완료된 크리스마스트를 보고 지나는길에 후딱 찍어본~

크리스마스가 벌써  우리곁으로~

Posted by 하랄

날씨와 나이탓이라해두자!
아침에 일나니...오른쪽 날개쭉지(?)가 아프다.
간밤에 모로잤더니....담이온듯....
아...
정말...가지가지헌다!
그와중에 우중충한 날씨라....아침에 간식으로 싸갈 부침개좀 지지고....
갈치조림으로 밥반찬을 만들고....
어제 잠시 들렀다가 청국장에 솔깃한 승란씨 줄 청국장까지 싸서 도시락가방을 빵빵히 만들고...
일터로 고고...

그리고...

부침개가 탈이였을까....

아님 나중에  점심으로 먹은 갈치조림의 감자가 야기한것일것만같은....체함유발!

온몸이 삐끄덕거린다!

허긴....장염에서 벗어난지 얼마나됐다고!

좀 작작좀 처묵자!

반듯이 식사조절좀하자!
반드시 적게먹을란다!


Posted by 하랄

아보카도

2021. 11. 11. 10:30 : 카테고리 없음

도통 자랄생각을 안한다...
남들은 쭉쭉 잘만 자라서 제법 우아한 자태를 뽑내덩만.. ..
내가 먹은 아보카도는 불량아보카도였나?
아님 내손이 똥손이라 못키우는겐가?

기다림이 ...
지루하다..
제발...위로 솟아다오!!!!

Posted by 하랄

스시

2021. 11. 10. 03:33 : 카테고리 없음

몇달동안 계속 맴돌았던...
초밥초밥초밥....
언니랑 월화중에 함 먹자고한게 몇주~
대부분 11시30분에 오픈해대서....영....시간이 안맞아서 패쓔....
뭐..이런저런일때문에 흘러가다 오늘 동네스시집에서들어가서 먹었다.
그냥 동네...분식집! 딱 거기녔다.
다양치도않고...그래도 어쩌랴!

오는길에 발견한 자카란다..아! 동네꺼가 더 이뻤네!!!
오호~
내년 자카란다 멍때리기는 이곳에서 한번!!!!

Posted by 하랄

방문

2021. 11. 9. 03:20 : 카테고리 없음

실로 오랫만에 찾아뵙는 브니따선생님...
집을팔고 실버타운개념의 retire resident house 로 이사하셨는데....락다운이 되는바람에 찾아뵙지도못하고....그렇게 시간이 흘러버렸다.

거의 집들이겸....
암튼...찾아뵈었다.

그리고..
다시 또....
행복의 시간을 갖기로~~~~

Posted by 하랄

외출

2021. 11. 8. 08:29 : 카테고리 없음

코로나시국이라 이사간 집을 찾아뵙지도 못하고 반년이 흐른뒤에야...
이제야 찾아뵙는 ...
미술선생님뵈러가는길.....
며칠째 내린비로 땅은 그야말로 보랏빛 꽃길이 펼쳐지고있었다.

오랫만에 즈려밟아보는 꽃길!

그리고..
도중에 우체국들러 소포를 보내다가 크리스마스연하장보낼 우표를 샀다.
바야흐로
연말이로세!

Posted by 하랄

장염

2021. 11. 6. 11:51 : 카테고리 없음

어제아침...
입맛이 너무 없어서..
아침식사로....에어프라이기에 삼겹살을 궈먹었는데..
그게...
탈이 났던모양이다.
울언니는...고기품질이...큰 영향을 끼쳤다는디...
아닌게 아니라.....
엊그제 일끝나고 중국장육점서 사간게....

그렇지않고서야....

퇴근하자마자...
밤새 설사에...구토증상에... 창자가  꼬이는듯한 통증.....그리고.....하루가 지난 지금까지....통증이 이어지고있다.

시간이 없어서..먹을때마다 칭찬해대는 동네정육점서 고기를 못샀등만....

아!
이런!

배는 아프고..2시가 다되가는데...
오전부터 겨우먹기시작한  보리차...

이 와중에..

나는

통증만큼이나......허기가진다...

오늘은 아픈와중에....미역국도 맛나게 끓여왔는데...

더큰 아픔이 있을까봐....커피도...밥도...혹시몰라 싸온 바나나도...
그칠줄모르는 통증때문에 쉽사리 선뜻! 손이 안간다.
걍...
또...
보리차나....



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