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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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2.15 우연
  2. 2021.12.13 자란다
  3. 2021.12.12 불편했지만 음식만은 맛났던 송년회
  4. 2021.12.11 피마주(피마자)의 결과물
  5. 2021.12.08 피마주
  6. 2021.12.08 around richmond
  7. 2021.12.07 첫 고추
  8. 2021.12.06 고향풍경
  9. 2021.12.06 오랫만에
  10. 2021.12.05 아보카도가 자란다

우연

2021. 12. 15. 10:38 : 카테고리 없음

볼일때문에 리드컴에 갔다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낯익은 얼굴하나를 발견했다.
그 찰라의 순간 어찌해야지(?)라는 고민을 할 겨를도없이 상대편도 나와의 눈이 마주치자마자 다가오는통에.....
호주 학교에서 만난 언니였다.
벌써 할머니가 됐다며...옆에계신 일행분이 사돈이라며....
5년전에도 이렇게  우연찮게 길가에서 만난것처럼 마스크를 쓰고있었음에도 쉽사리 알아볼수있다는게
신기하지만....개운치않았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내가 그렇게나 정이가는...정을 주고싶지않은 사람이다. 그래서 그 시간이 어색해서 내가먼저 전화번호를 물었지만...
후회 또 후회하고있다.
에잇!

정작 만나고픈사람은 내연락조차 안받아주고있는데...

괜시리...

잊고있었던 불쾌한 과거가 잊고있었던 기억 저 너머에서 쓩~ 하고 나타남으로 인해...
기분만 잡쳐져버렸다.

Posted by 하랄

자란다

2021. 12. 13. 19:24 : 카테고리 없음

산책하다가 남의 담벼락밑에 맺힌 코스모스씨앗을 훑어서 주머니에 넣었던게 2년전...
그러다 올해 락다운때 생각나서 심어봤던...
조만간 꽃망울을 열어제껴주려할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아보카도도 진전이 있어보인다.

성급하게 옮기지말고...
튼튼히 자랄때...
그때!

좀 봐보자! 아보카도나무!

Posted by 하랄

코로나시국이라...
다른 근사한 레스토랑이 물망에 올랐었으나...
결국...
아이들까지고려해 우리들만 차지할수있는 룸이 있는곳으로 ...(내가 처음부터 추천했으나 돌고돌아서 ...ㅎㅎ) 암튼...갔다.
일도 1시간 일찍 끝내고 ..

누구나 그러할테지만 나도 불편한 사람과는 눈도 마주치고싶지않다.
여전히 나를 보자마자 인차치례로 터져나오는 첫마디는 외모품평이였다.

내가 꼬인걸까?

주의해서 들으니..
진짜 첫 인사는 꼭 외모품평이였다.

그리고 하필 또
작년에 이어 올해 찌뽑기를 통해 받은 선물또한 내꺼가 똭~ 당첨되었다.
왜...
하필...
이럼서.....
내 선물에 대한 품평또한 가식으로 들리고..
가시방석같고....
그랬다는....


반성한다.

남한텐 꼭 칭찬만하자!
혹은...
칭찬이여도 외모에관한건 하지말자!

그리고 반성한다!

내가 아직은 소양이 부족한지라...
가식적으로 너그러이 웃으며....그친구가 무던히 내게 던진 말들에 응대를 못했음을...
나의 불편했던 마음들이 분명 밖으로 표출됐을꺼기에....
그친구딴엔 그런 나를 인식하고 무의미한 말들을 투척해댔을터...

좀더 거리를 두고자 자리까지 바꿔앉은 속좁은 나의 모습은 내가봐도.ㅡㅡ
쪽팔리다.

이런 마음때문에 작년까지 모두에게 썼던 연하장을
올해는 쓰지를 않았다.
나만!

집에와
아침에서야 읽게된 연하장에...
속이 ..
부끄러움으로 가득차버렸다.

내년엔...
감정쓰레기는 자발적으로 빨리빨리 분리수거 혹은 소각해버리는...
그런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시금 반성 또 반성해본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음식은  맛났다는거!

Posted by 하랄

피마주나물만 하기 뭣해서
어제 일끝나고 미나리랑 숙주를 더 사서
오늘아침 비빕밥을 만들어버렸다.
나는 그저 피마주를 맛나게 먹고자했다만....
같이 또 나눔을 하고자...
이것저것 만들어 결국 비빔밥을....

미나리.고사리.토란.버섯.소고기.피마주.숙주를 넣었던! 오늘의 비빔밥!

Posted by 하랄

피마주

2021. 12. 8. 06:14 : 카테고리 없음

호주와서 볼때마다 매번  반갑고 그립고 안타까운것들 몇가지가 있었는데...
그 하나가 바로 저거...피마주였다!
분명 내 고향집 한귀퉁이에 야자수마냥 드높이 웃자라서 매번 봐왔던터라 호주왔을때...
어라?
이런 의구심과...어떻게 뭔가 해보고싶다~
이런 강한 안타까움이 일렁였는데..
어제....간 .. 윈져 강 주변에 지천으로 깔린 피마주를보고
'와! 피마주다! 저거 나물해먹음 딱이였는데!'
나도모르게 터져나오는 감탄사를 흘려듣지않으시고
"워매! 피마주도 알아?"
함께간 아저씨가 고창출신인데다 정박사또한 뭐든 해박한지라....당신네들도 이곳에와서 종종 뜯어갔댄다...

'아! 정말 비닐봉다리하나있었음 따갔음좋았으련만!'이렇게 또 무의미하게 공기중에 던진 한마디를 흘랴듣지않으시고...
정박사가 가방에서 얇은 접이식시장가방을 척~ 꺼내시더니
"뜯자!"

그렇게해서 삽시간에 가방가득 채워진 피마주잎!

너무 연한것을 땄더니 그 향이 아예안나서 별로 였담서 살짝 웃자란...그러나 너무 질기지않는 그런 잎들을 골라서 따라며 조언해주셨다.

세상에 세상에!
호주살이 14년만에 드디어 소원성취를!!!!

빨리 그 맛이 기대된다 ...!

오늘은 엄마한테 어케 요리했냐고..
(물론 엄청 대충대충 알려주실게 뻔하지만!)
여쭤봐야겠다!!!!!!!!

다음번엔...
뽕나무잎따서 뽕잎차만드는걸 도전해봐야지!!!!!

Posted by 하랄

around richmond

2021. 12. 8. 05:49 : 카테고리 없음

rootyhill 갔다가 Windsor 랑 Richmond 주변산책

Posted by 하랄

첫 고추

2021. 12. 7. 04:59 : 카테고리 없음

밥을 찬물에 말아서 된장을 찍어먹는날을 기대하고 기대했는데....
아쿠야~
넘 맵다!
첫 고추수확의 기쁨만큼이나 입안가득 오랫동안 화끈거리게 만든 녀석의 성난 매움에
고추먹고~ 매엠맴~~~~

Posted by 하랄

고향풍경

2021. 12. 6. 18:14 : 카테고리 없음

친구가 단톡에 올린
퇴근길에 만난 풍경...
내 고향의 풍경....
오후 내내 기분이 우울했던 내게 위로의 온기를 전해주는....
'그리움'과 '차분함'을 동시에 가져다준...

feat  서녕이

Posted by 하랄

오랫만에

2021. 12. 6. 09:31 : 카테고리 없음

어찌됐든....셋이서 마셔본 커피한잔!!!!

Posted by 하랄

도시락 반찬으로 깻잎넣은 계란말이나할까하고 아침에  깻잎을 뜯으러 나갔다가 유리너머로 보인 싱크대위 아보카도씨앗을 담아논 컵들...
확연히 자란 뿌리가 반가워 밖에서 찍어본....

진중히 기다리지못하고 살짝 나온 뿌리의 아보카도씨앗을 화분에 심었다가 죽음을 맞이하였기에....
이번만큼은...
자중하며..기다리며...
그렇게 버티고 버텼다가 모종을 해보련다!

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