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햄버거를 쑤셔넣은 뱃속도...
낮게드리운 하늘도....
좋은.....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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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를위해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열어제겨보니...
어제는 분명 보이지아니했던 꽃들이 생긋~ 하고 미소를 보이며 웃고있었다.
기분이 좀 나아지라고 보내는 신의 선물같다는 생각을 살짝 해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도시락메뉴로 문어볶음을 만들었다.
일부는 숙회까지 만들고...
좀더 맛나게 먹기위해 보온통에 볶음을 넣고..
국수를 삶아서 찬물에 여러번 행군후 도시락에 넣고...
먹는데 좀 편하라고...나무젓가락 챙기고...
혹여 뭉쳐질 국수를 잘 풀어헤치게끔 보온병에 녹차를 끓여서 담았다.
그리고...
도시락을 분배하려고 일터에서 도시락가방을 열어본 순간....
멘붕....!
주 메뉴인.....알맹이인 '문어볶음'만 홀랑 빠져있었다...
결국...
점심은..컵라면시켜서....
한소쿠리만큼이나 양껏싸온 국수를 넣어서...
컵라면국수를 먹는것으로....
아...
배터져!
오늘저녁은 저 문어숙회와 문어볶음에 맥주한잔 찌끄려야할랑갑다...
너무 조용해진.....
사람마저 다니지아니한.....
문 일찍 닫고 퇴근해서....
한숨만 뿜어져나온 입안에...
맥주를 던져죽겠어!
7월의 마지막날이니까!
비도오고...
고추는 쌌고...
온 집안 가득 간장졸인 냄새가 진동했던..
그래도 첫번째보단 두번째 간장졸인냄새가 덜 심했던듯...
무뎌진겐가?
조만간 이거넣고 김밥좀 맹글아서 도시락으로 싸갈수있겠어!
며칠전 저녁을 배불리먹고
지 엄마아빠랑 테레비를 보며 빈둥거리다 뭐가 궁금했던지....
딱 1년전엔가 지 형아가 물었던 그 물음에 한단계 더한 질문을 던졌드랬단다..
"엄마! 엄마는 아빠랑 섹스해봤어?"
넙덕이 형아한테도 했던 답변을 고스란히 ...
도돌이표처럼 1년만에 내놓은...
"그럼~ 엄마랑 아빠랑 사랑하고 또 섹스를 했으니 너랑 니 니 형아가 이 세상에 태어났지!"
분명...
작년에 넙덕에 형아는 이 대답에 흡족해하며 거기서 멈추었건만.....
녀석은 한발짝 더 나아갔댄다.
"엄마~ 어떻게? 어떻게 해? 어떻게 섹스해? 궁금해!"
이 벼럭같은 질문에 잠자코 듣고있던 넙덕이 부친이 등판했댄다...
형과는 달리 끝도없이 늘어질 넙덕군의 질문세례에 휘둘리지않으려는듯!
"야! 그건! 니가 어른이 되야하는거지...지금부터 궁금해하거나 하고싶다고 하는건 아니야!"
지난주말부터 급격히 사람들의 외출이 줄어들면서 매상에도 큰 타격이 미쳤다.
본의아니게 한시간 일찍 문을 닫고...
어제 축구시합갔다가 다리를 삐어서 학교 결석을 하셨으나 학원엔 갔던 넙덕이의 형아를 델러 ..
시간도 널널하겠다.....하여 이스트우드까지 한달음에 쑝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