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2018/07/22'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7.22 확인못한 탓
  2. 2018.07.22 가만히 있기

확인못한 탓

2018. 7. 22. 12:11 : 短想

형부는 콘서트가는걸 참 좋아라하며,이베이를 뒤져가며 땡처리된 티켓이 뭐 없나~ 하고 뒤지는게 취미이다.
그런 형부에게 언니는 자매의 문화생활에 도움을 주라며 무조건 생기면 사라고 무조건적으로다가 갈꺼라며 신신당부를 한 모양이다.

내 의사와는 전혀 고려없이~

그렇게 어제도 2시쯤 전화가 걸려왔더랬다.
일단..나는...저녁 약속(비록 집에서 밥먹는거지만)이 잡혀있었고..3주째 이어져오는 감기로인해 온몸은 만신창이라...도저히 기쁜 마음으로 문화생활을 즐길기분이 아니였다.

정말 ...
모든 상황이며 감정을 틀어가면서 끝끝내 ....카톡으로 티켓을 하달받앗다..
두통으로 인해 머리가 터져버릴꺼같다는 조카랑 나는 약까지 꿀꺽 해감서~

공연시작까지 2시간이나 시간이 남아돌아서 쇼핑에.....밥까지먹고....아주 천천히 공연장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온갖 체크(가방. Id.사진촬영까지!)를 거치고..
Box office에갔는데..
거기 직원이 한마디했다!

'니껀 28일꺼잖아!'

아!

아)))))))))))))))))))))))))))))))))))))

형부의 1차확인 실수와...
나의 2차 확인 패스가 빚어낸....

1주일이라는 넉넉한 시간적 여유와 달아오를만큼의 준비된 기대감갖고 갔음 더 좋았을 공연이..
어제 하루 기분을 감정을 나는 나대로
언니는 언니대로..
조카는 조카대로 엉망진창이 되버린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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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가만히 있기

2018. 7. 22. 02:22 : 短想
첫사랑에게서 연락이 점점 뜸해지기시작할때...
나는 그저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그사람을 놓쳐버렸다.

20대에 연애란걸 할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불같이 타올랐다가...
조이고있던 연결끈이 느슨해짐이 느꼈으나 나는 애써 내쪽에서 조이지않고 그 속도에 맞춰 조금씩 힘을 빼기 시작해버렸다.

돌이켜보면
내가 '관계'라는걸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본건 글쎄.....글쎄..

매번 나는 늘 상대의 결정을 기다리다가 마음의 끈을 힘겹게 힘겹게 내려놓았기만 했던듯하다.

뭐든 힘들었던거같다.

마음에 스크래치가 나고
그 상처가 아물때까지 봐줘야하는 잔인함에 또한번 가라앉는...

이또한 지나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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